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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 3분기 영업익 276억원… 사드위기 속 흑자전환


  • 박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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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1-14 18:26:35

    롯데면세점, 3분기 매출액 1조 4366억원·영업이익 276억원 기록
    매출 증가와 자체적 비용절감 노력… 2분기 적자에서 3분기 흑자로 전환
    대량구매고객 영향… 사드 본격 해빙 국면이라고 보기는 힘들어
    다낭공항점 개점과 긴자점 매출 증가세 등 해외점 안정화 국면 진입

    ▲롯데면세점 CI. ⓒ롯데면세점

    [베타뉴스 박지수 기자] 롯데면세점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 위기 속에서도 매출 증가와 함께 자체적인 비용절감 노력을 통해 올 3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호텔롯데는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 롯데면세점이 올 3분기 매출 1조 4366억원, 영업이익 276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롯데면세점은 직전 분기 298억원의 영업 손실을 봤다.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국내점은 38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는데 이 중 시내점은 85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끌었다. 반면 공항점은 47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해외점은 105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그러나 최근 중국인 매출 증가세는 대량구매고객의 영향이 커, 본격적인 사드해빙 국면으로 접어들었다고 보기는 힘들다는 지적이다.

    해외점 매출은 올해 5월 문을 연 베트남 다낭공항점과 일본 긴자점의 매출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전분기와 견줘 27% 증가한 38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적자폭 또한 146억원에서 105억원으로 41억원 쪼그라들며 지속적인 손익개선이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추후 호찌민, 하노이 등 베트남 주요도시에도 추가 출점을 검토하고 있어 해외점 매출의 증가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면세점은 현재 해외 5개 국가에 6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베타뉴스 박지수 (pj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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