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MUFG, 2024년까지 약 15퍼센트 인력 감축 계획


  • 장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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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1-22 20:29:54

    [베타뉴스=장관섭 기자] 일본 대형 금융업체인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 그룹(Mitsubishi UFJ Financial Group, 이하 MUFG)은 21일(현지시간) 초저금리의 압박을 받는 수익을 유지하기 위해 약 15%의 인력 감축 계획을 밝혔다.

    MUFG는 “주로 자연 감소와 기술 사용 확대로 인해 2024년 3월까지 일본 내 4만 개 이상의 일자리 중 약 6,000개가 줄어들 것”이라고 발표했다.

    (도쿄에 있는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 그룹(Mitsubishi UFJ Financial Group)의 로고 ⓒ AFP/GNN뉴스통신=베타뉴스)

    일본은행(Bank of Japan)이 지난해 대출을 촉진하고 인플레이션을 유발하기 위한 목적으로 대규모 자산 매입 프로그램과 함께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채택한 이후 MUFG는 수익에 압박을 받았다.

    MUFG의 발표는 일본 내 경쟁사들 역시 수익 보호를 위해 운영을 간소화하려고 시도하는 가운데 이루어졌다.

    일본에서 1980년대의 경기 호황 시절에 고용된 사람들의 은퇴 대란에 대비하면서 많은 기업은 내년에 자연스럽게 대규모 인력 감소 현상을 겪게 될 것이다.

    MUFG는 “디지털 기술과 인공 지능 사용 확대로 남은 인력의 업무량이 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수가 늘면서 은행 지점 방문 횟수가 꾸준히 줄고 있다.

    같은 대형 금융사인 미즈호 파이낸셜 그룹(Mizuho Financial Group)은 이번 달 초 “향후 10년간 1만 9,000명의 인력을 감축할 것을 목표로 한다”라고 밝혔다.

    경쟁사인 스미토모 미쓰이(Sumitomo Mitsui) 역시 지난 5월 “2021년 3월까지 4,000개 일자리에 해당하는 업무량을 줄이겠다”라고 전했다.


    베타뉴스 장관섭 기자 (jiu67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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