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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던전앤파이터 모바일2D’는 이런 모습? 중국 ‘던파 페스티벌’에서 공개


  • 서삼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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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1-26 07:59:18

    모바일 2D ‘던전앤파이터’가 중국에서 먼저 공개됐다.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의 중국 서비스를 진행 중인 텐센트는 현지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던파 페스티벌’을 열고 다음해 업데이트 주요 내용과 신규 콘텐츠를 소개했다.

    ‘던파 모바일2D(가칭)’은 이날 행사에서 정식으로 소개됐다. 중국에서는 지난해 비공개 테스트(CBT)를 진행한 바 있는데, 테스트 당시와는 다른 인터페이스로 바뀐 점이 눈에 띈다.

    ▲사진출처=중국 던전앤파이터 페스티벌 스트리밍 영상 갈무리

     

    비주얼은 원작과 동일한 2D 방식이다. 단, 기술적인 관점에서 3D엔진의 카툰렌더링과 2D엔진을 사용했는지, 원작과 같은 2D엔진을 사용했는지는 발표되지 않았다.

    핵심 콘텐츠인 던전 사냥은 원작과 같은 모습이다. 결투장(PvP)과 ‘설산’ 던전에서 촬영된 액션파트 영상에 따르면 조작은 이동 패드와 스킬버튼으로 나뉜 전형적인 액션RPG로 개발됐다.

    ▲사진출처=중국 던전앤파이터 페스티벌 스트리밍 영상 갈무리

     

    캐릭터 공용 스킬을 위한 인터페이스가 화면 아래쪽 중앙에 위치했으며, 오른쪽에는 기본공격과 스킬 슬롯 7개가 배치됐다.

    화면 가운데 오른쪽에는 버프 스킬을 위한 스킬 슬롯이 위치했다. 이는 캐릭터에 따라 유동적으로 바뀌는 영역으로 추정된다. 이는 버프와 이동기를 별도로 배치하고, 사냥에 관련된 스킬을 익숙한 영역에 배치하는 것으로 나누어 디자인한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마을 이동, 장비 비교, 던전 보상 등 기본 시스템도 원작과 동일한 형태로 개발됐다. 모바일게임의 특성상 인터페이스는 변경됐으며, 새로운 파밍(아이템 획득)도 언급됐다. 영상에는 일일던전과 사제관계필요 등 원작에는 없는 새로운 콘텐츠를 소개하는 부분이 포함됐다.

    ▲사진출처=중국 던전앤파이터 페스티벌 스트리밍 영상 갈무리

     

    발표는 ‘던파’ 윤명진 디렉터가 직접 소개를 진행해 눈길을 끈다. 윤 디렉터는 ‘던파’ 이용자에게 큰 사랑을 받은 디렉터로, 원작 온라인버전의 핵심 업데이트와 신규 콘텐츠를 성공적으로 개선한 공로를 인정받은 스타 개발자다.

    윤 디렉터는 “헬벤터와 넨마스터, 레인저 등 인기 캐릭터들로 원작과 같은 액션을 즐길 수 있도록 개발 중이다. 더 많은 캐릭터를 선보이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며 “던파 모바일은 ‘대전이’ 업데이트 이전 버전의 특징을 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출처=중국 던전앤파이터 페스티벌 스트리밍 영상 갈무리

     

    중국 업데이트 발표도 진행됐다. 한국에서 이미 적용된 ‘오리진’ 업데이트와 이에 따른 버프스위칭 시스템, 캐릭터 밸런스, 신규 마창사 클래스 등이 포함됐다. 한국 온라인 버전에는 이미 적용된 시스템 들이다.

    이 중에는 제명된 ‘폭룡왕 바칼’의 이야기를 담은 영상이 포함돼 눈길을 끈다. ‘바칼’은 ‘던파’ 속 천계 지역에 큰 영향을 끼친 용족 ‘사도’로, 지금은 제명된 네임드 몬스터다. 현재 서비스 버전으로는 이미 ‘모험가’들에 의해 토벌된 상태다.

    영상은 바칼의 흥망성쇠가 모두 담겼다. 사도가 된 과정과 ‘카인’과의 대결, 아라드로 온 이유, 천계와 노스피스, 하늘성을 지배하는 모습과 토벌과정, 천계 대륙을 가른 사망 씬 등이 고스란히 담겼다.

    마지막 부분에는 모험가(이용자 캐릭터)와 ‘데 로스 제국군’, 천계 군대가 ‘바칼’에 대응하는 컷이 담겼다. 원작의 토벌 과정과는 다른 모습이다. 이는 새로운 레이드 혹은 신규 지역과 던전 콘텐츠에 등장하는 것을 암시하는 것으로 보인다.

    ▲사진출처=던전앤파이터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한편 ‘던파 페스티벌’은 한해의 주요 업데이트를 소개하는 행사이자 ‘아라드인’의 축제다. 한국에서는 매년 하반기 개최되고 있으며, '던전앤파이터'를 서비스하는 넥슨과 개발사 네오플은 올해 12월 9일 고양 킨텍스에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타이틀은 ‘천계’다.

    올해 ‘던파 페스티벌’에서 공개될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중국에서 먼저 소개된 미니게임 ‘카드배틀’과 ‘던전앤파이터2D’ ‘바칼’ 영상, 공식 홈페이지에 암시된 신규 외전 캐릭터 소개, 히든 퀘스트 ‘천계 반란’과 관련된 발표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사진출처=중국 던전앤파이터 페스티벌 스트리밍 영상 갈무리

    ▲사진출처=중국 던전앤파이터 페스티벌 스트리밍 영상 갈무리

    ▲사진출처=중국 던전앤파이터 페스티벌 스트리밍 영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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