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11-28 09:30:44
11월28일 오전 8시. 용산 경찰서 정문에서는 정의당 용산구위원회와 국정 농단에 분노한 용산주민들이 모여 용산 경찰서 김병찬 서장의 구속 촉구및 출근저지를 위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정의당 용산구 위원회와 국정 농단에 분노한 용산주민들은 "국정원 댓글의 은폐 주범인 김병찬 용산경찰서장, 검찰소환조차 불은한체 뻔뻔스럽게 우리동네에서 법의 수호자임을 자처하고 있습니다. 용산주민은 국정농단 핵심 범죄자에게 우리의 치안을 맡길수 없습니다. 김병찬 용산경찰서장의 즉각 구속을 촉구 합니다." 라고 이야기 했다.
퍼포먼스에 김병찬 서장역을 연기한 이길원씨는 "억울합니다. 용산주민 여러분! 박근혜 대통령을 당선 시킨 죄밖에는 없습니다!. 댓글 조작이 무슨 큰 죄가 됩니까! 저 능력 됩니다!" 라고 외쳤다.
서울 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에 따르면, 김 서장은 2012년 12월 경찰의 국가정보원 댓글공작 수사 당시 수사정보를 국정원에 알려준 혐의(공무상 비밀누설)를 받고 있다. 당시 서울 지방 경찰청 수사2계장이었던 김 서장이 댓글공작 혐의 피의자였던 국정원 직원 김하영 씨의 경찰출석, 노트북 제출, 중간수사 발표 일정등에 대해 또 다른 국정원 직원과 수시로 통화한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용산 주민들은 지난 11월 24일, 공무상 비밀누설과 위증 혐의로 피의자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던 김 서장이 검찰 출석을 거부했다는 소식을 듣고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다. 국정원 댓글공작 은폐주범이 법의 수호자임을 자처하는 뻔뻔함에 분노가 치민다는 반응이 일었다.
베타뉴스 강규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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