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롱패딩의 힘', 추워진 날씨에 지갑 열렸다… 백화점, 겨울 정기세일 기간 매출 '껑충'

  • 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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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2-06 18:04:44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 행사장이 고객들로 붐비는 모습. ©롯데백화점

    [베타뉴스 박지수 기자] 롯데·현대·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들이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3일까지 겨울 정기세일을 벌인 결과, 지난해보다 매출이 껑충 뛰었다.

    지난해에는 매주 토요일마다 열린 촛불시위 등의 영향으로 주요 백화점 정기세일 매출이 부진했었지만 올해는 기저효과가 컸다.

    6일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겨울 추위가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데다 '롱패딩' 열풍에 힘입어 백화점별로 겨울 정기세일 기간 매출실적이 지난해보다 7%이상 치솟는 등 소비자들의 지갑이 열리자 모처럼 함박웃음을 지었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겨울 정기세일 기간 매출이 지난해 같은 요일과 견줘 기존점 기준 7.5% 늘어났다.

    상품군별 실적을 살펴보면, 일찍 추워진 날씨와 '평창 롱패딩'의 인기에 힘입어 스포츠웨어와 아웃도어가 각각 35.5%, 30.9% 치솟으며 매출 신장을 이끌었다. 가전(40.5%)과 아동(22.4%) 역시 높은 매출 실적을 기록했다.

    앞서 롯데백화점은 이른바 평창 롱패딩이라 불리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공식 라이선스 상품 '구스롱다운점퍼'를 선보인 바 있다. 평창 롱패딩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좋은 것으로 알려지며 품귀현상을 빚기도 했다.

    현대백화점 역시 이번 겨울 정기세일 기간 매출이 7.3% 올랐다. 특히 최근 롱패딩 인기에 힘입어 패딩 상품군 매출은 전년과 비교해 30% 이상 치솟았다.

    부문별로는 ▲스포츠 9.2% ▲영패션 8.9% ▲모피 8.7% ▲수입의류 9.1% ▲여성패션 8.3% ▲남성패션 7.9% 등을 기록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11월 22일부터 영하권이었으나 올해는 일주일 앞당겨진 지난달 15일부터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세일기간 패딩, 코트, 모피 등 방한용품 매출이 특히 좋았다"고 설명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신규점포를 포함해 정기세일 기간 매출이 무려 12.1% 껑충 뛰었다. 기존점의 경우 1.8% 늘었다. 주요 장르별 실적을 살펴보니 롱패딩 판매증가 등의 영향으로 스포츠가 35.9% 치솟으며 전체 매출 신장을 이끌었다. 식음료(22.7%)와 아동(21.7%), 생활용품(19.2%) 등이 두자릿수 이상 성장했으며, ▲여성 13.6% ▲남성 10.8% ▲명품 8.1% ▲화장품 3.8% 등을 기록했다.

    백화점업계 관계자는 "이른 추위에 일찍 방한용품을 준비하시는 고객님들이 많았다"며 "살아난 소비심리를 이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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