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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인터넷 광고 시장, 구글과 페이스북 독점 상태 지속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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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2-14 18:08:55

    세계 인터넷 광고 시장에서 광고 수입이 가장 높은 기업은 검색 사이트 구글이다. 그리고 그 뒤를 잇는 것이 바로 최대 SNS 업체인 페이스북이다. 영국 시장 조사회사 WARC가 최근 발표한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양사의 올해(2017년) 광고 매출 점유율은 지난해에 이어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WARC가 추산한 구글의 세계 인터넷 광고 시장에서의 올해 광고 매출 점유율은 44%에 이를 전망이다. 페이스북은 18%를 차지했다. 즉, 양사를 합산한 점유율이 61%에 이르러 지난해 58%에서 더욱 확대되었다고 WARC는 분석했다.

    더욱 흥미로운 것은 양사의 인터넷 및 SNS 광고가 광고 시장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이다. 광고 시장은 인터넷과 TV, 신문, 잡지, 라디오, 옥외 광고 등을 모두 포함한 것이다.

    WARC는 구글과 페이스북의 인터넷 광고 매출 합계액은 올해 1년 간 1,330억 달러 정도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세계 전체 광고 매출액의 25% 수준이다. 이 비율은 2012년에는 9%에 불과햇지만, 지난해에는 20%로 올해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측된다.

    인터넷 광고 시장에서는 여전히 양사의 독점력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다른 조사 회사인 미국의 e마케터도 비슷한 데이터를 내놓았다. 세계 최대 인터넷 광고 시장인 미국 시장에 대한 조사자료다.

    해당 조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구글의 광고 수입은 350억 달러, 페이스북은 173억 7000만 달러로 분기 점유율이 63.1%로 확대될 것이라고 e마케터는 예측했다. 이어 e마케터가 최근 공개한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이 비율은 63%로 여전히 시장의 거의 2/3를 양사가 차지할 것이라는 자료도 내놓았다.

    더욱 흥미로운 점은 미국 인터넷 광고 시장에서는 구글과 페이스북 등 양사를 잇는 대형사가 별로 없다는 점 역시 독점 시장이 계속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올해 점유율은 11.8%, 아마존닷컴은 5.4%, 트위터는 4.0%, 스냅은 2.1%에 그칠 것이라고 e마케터는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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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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