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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각규 사장 "롯데에선 유리천장 통용되지 않도록 하겠다"


  • 박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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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2-18 15:53:23

    18일, 여성인재 500명 참석 '2017 제 6회 롯데 와우(WOW)포럼'
    여성인재 육성 10년 성과 공유 및 여성 리더 성장 지원 약속
    공개채용 합격자 중 여성 비율 40% 넘어, 전 직원 중 30%가 여성 인재

    ▲롯데는 18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여성인재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회 롯데 와우(WOW; Way Of Women) 포럼’을 개최했다. 사진은 롯데지주 황각규 대표이사(왼쪽에서 5번째)와 여성인재육성 10년의 발자취를 대표하는 임직원 및 가족(왼쪽부터 롯데케미칼 김수영 매니저, 롯데건설 이정민 팀장, 롯데백화점 부평점 한지연 점장, 롯데호텔 L7 홍대 배현미 총지배인, 사내 커플로 결혼하여 남녀 똑같이 육아휴직을 사용한 롯데백화점 배주희 책임, 홍순혁 책임 부부, 롯데 어린이집 1회 졸업생으로 지금은 중학생이 된 고지운 학생과 어머니인 롯데호텔 서인영 사원, 롯데그룹 1000번째 남성육아휴직자 롯데 손해보험의 김영백 파트장)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롯데그룹

    [베타뉴스 박지수 기자] "성별의 차별로 인한 유리천장이라는 말이 롯데 내에서는 통용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황각규 롯데지주 사장이 18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6회 롯데 와우(WOW·Way Of Women)' 포럼에서 이 같이 말하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여성인재 육성'을 또 한 번 강조했다.

    롯데 와우포럼은 지난 2012년 첫 선보인 여성 리더십 포럼으로, 여성 인재 육성에 대한 의지를 공유하고 여성 간부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는 2005년 이후 10여년간 이어온 여성인재 육성 정책들에 대한 중간점검과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꾸며졌다.

    신동빈 롯데 회장은 평소 '다양성 중심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여성인재 육성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다양한 사고를 가진 인재들이 존중 받고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이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중요하다는 것.

    롯데는 지금까지 ▲여성 자동육아휴직제 ▲여성육아 휴직기간 2년까지 연장 ▲전 계열사 유연근무제 도입 ▲여성인재 채용 비율 40% 목표 ▲오는 2020년까지 여성 간부 비중 30%로 확대 등 여성친화정책을 강화해왔다.

    롯데는 여성 고용률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만들어가고 있다. 롯데에 따르면, 현재 롯데 직원 중 여성 비율은 30%에 달한다. 신입사원 중 여성 채용 비율은 2005년 이전 5%에 불과했지만 최근에는 40% 이상으로 치솟았다.

    아울러 남성의무육아휴직(1개월 이상) 제도를 빠르게 정착시켰다. 18일 기준 롯데 남성 직원 1100여명이 육아휴직을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내 전체 남성육아휴직자의 절반을 차지하는 수준이다.

    또 이날 포럼에서는 여성인재육성 10년의 발자취를 대표하는 임직원 및 가족들이 함께 참석했다. 배현미 롯데호텔 L7 홍대 총지배인, 한지연 롯데백화점 부평점 점장, 이정민 롯데건설 팀장, 김수영 롯데케미칼 매니저 등 각 분야별 여성 리더들이 참석했다.

    또 사내커플로 결혼해 함께 육아휴직을 사용한 롯데백화점의 배주희·홍순혁 책임 부부, 롯데그룹 1000번째 남성육아휴직자 김영백 롯데손해보험 파트장, 롯데 어린이집 1회 졸업생으로 지금은 중학생이 된 고지운 학생과 어머니인 서인영 롯데호텔 사원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베타뉴스 박지수 (pj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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