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나도 몰랐던 신용카드 꿀팁…세금납부·무이자 할부엔 혜택없다?


  •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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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1-03 14:00:16

    매번 카드를 이용해 세금을 내고 무이자 할부에 카드 대출까지 받는 A씨는 이용실적에 따른 할인 혜택을 받으려다 깜짝 놀랐다. 이유는 자신의 이용 실적이 예상외로 적었기 때문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A씨가 이용하는 세금·무이자 할부·카드 대출 등은 카드사 이용 실적에서 제외된다. 카드 사용 실적에 따라 항공 마일리지 등을 적립해주거나 별도 할인을 제공 할 때도 무이자 할부 결제액 등을 제외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통상 카드를 이용 금액 할인, 포인트 적립 등 부가 서비스를 받으려면 전달에 일정액 이상의 카드 이용 실적이 있어야 한다. 이용 실적 조건은 혜택 정도에 따라 30만원·60만원·90만원 이상 등 단계별로 나뉘어 있다. 회사별 카드 상품 설명서나 카드사 인터넷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할인 혜택과 제공 조건 등을 확인이 가능하다.

    카드 발급 땐 높은 할인율을 제시하면서도 막상 이용할 땐 건당 일정액 이상 결제 할때만 가능하도록 이용조건을 까다롭게 제시하는 사례도 많다. 따라서 월별 할인 한도액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대다수 카드사가 제공하는 주유 할인은 실제 주유량과 다르게 적용된다는 점도 알아둬야 한다. 카드사가 고객이 결제한 주유 금액을 기준 유가로 나눈 후 가상의 주유량을 환산해 리터당 할인액을 적용하기 때문이다.

    카드를 통해 휴대 전화 등을 할부로 구매할 때는 꼭 할부 이자(수수료)를 확인해야 한다. 카드 할부 결제 시 제공하는 할인액에서 할부 이자를 뺀 금액이 이용자가 실제로 적용받은 순 할인액이다.

    연회비가 높은 프리미엄 카드는 상품권·숙박권 등 바우처나 무료 항공권 등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서비스는 일정 금액 이상 실적이 있는 회원에게만 제공하거나 별도 사용 조건을 둬 사전에 조건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해외여행 중 카드로 경비를 결제할 때는 가급적 현지 통화로 하는 것이 낫다. 자칫 수수료 폭탄을 맞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해외에서 카드를 이용할 경우 청구액에 비자·마스터 등 국제 브랜드 사가 부과하는 수수료(0.6~1.4%)와 국내 카드사가 매기는 해외 이용 수수료(0.18~0.3%)가 포함된다. 해외 원화 결제 서비스(DCC)를 이용하면 여기에 3~8%의 추가 수수료가 붙는다.

    카드 사용액이 적은 편이라면 추가 연회비 없이 쓸 수 있는 가족회원 카드를 권한다. 가족 회원 이용 실적을 합산할 수 있으므로 높은 등급의 할인 혜택을 받기에 유리하다.



    베타뉴스 온라인뉴스팀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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