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비트코인 채굴 전력량, 전 세계 전력 소비량의 0.6% 차지할 것"

  • 박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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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1-14 19:44:55

    올해 비트코인 채굴에 필요한 전력 소비량이 2025년 전기자동차(EV)가 필요로 하는 전력량을 상회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미국 경제 전문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business insider)는 12일(이하 현지시간)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의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모건스탠리의 애널리스트는 이날 클라이언트에게 보낸 보고서에서 "비트코인 채굴에 사용된 전력량은 지난해의 경우 159개국의 전력 소비를 웃돌았으며 올해는 전 세계 전력 소비량의 0.6%를 차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 채굴에 대용량의 컴퓨터가 필요하다. 이는 대량의 전력이 필요하다는 것이고 현재는 세계 전력 소비량의 0.2%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아직까지는 전력 수요에 영향을 미치는 수준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또 아직 전력회사의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수준도 아니라고 강조했다.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화폐가 EV보다 중요한 존재가 될 가능성은 있지만 아직은 시간이 걸릴 것이란 의견이다.

    블록체인 정보를 제공하는 블록체인인포(Blockchain.info)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체 가상화폐 시장의 약 62%를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가상화폐 채굴에 사용되는 전력의 총량은 0.2% 이상으로 추정된다.

    모건스탠리는 또 비트코인 채굴이 중국이나 한국 등 전기 요금과 인건비가 저렴한 지역에 집중되고 있다면서 "이번 한국 정부의 규제로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의 경우, 정부 당국이 가상화폐 거래 및 채굴에 관한 규제를 강화하면서 중국 내 채굴업체들이 채굴장을 해외로 이전하거나 매각을 검토하고 있는 상태다.

    이로 인해 비트코인 거래 시간이 10분 이상 시간이 지연되는 경우도 많아졌고 거래 시간이 더욱 길어질 수도 있다고 모건스탠리는 내다봤다.

    모건스탠리는 하지만 아직까지 채굴이 유리한 지역은 많다면서 그 예로 미국 중서부와 남서부 등을 지목했다.

    모건스탠리는 그러면서 "비트코인의 수요는 재생 에너지 사업자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결국 문제는 글로벌 규모의 에너지 기업에게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지 여부"라고 전했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1400%라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고 2018년 들어서는 5% 성장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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