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팀 쿡 ABC방송 출연, “배터리 문제에 대해 사과한다”고 밝혀


  • 우예진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8-01-21 10:51:55

    애플 CEO 팀 쿡은 1월 17일 공개 석상에서 최초로 배터리 문제에 대해서 언급했다. 애플은 이번 사건으로 논란이 되기 전 사용자에게 배터리 문제를 알렸지만 별로 신경 쓰지 않았다고 쿡은 말했다. 그는 더욱 명확하게 설명했어야 했다고 사과했다.

    쿡은 또 2만명을 신규 채용하고 2번째 본사를 미국에 오픈하는 문제에 대해서 코멘트하고 신규 투자의 일부는 2017년 12월 수립된 세제 개혁 법안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쿡은 “애플이 배터리가 노후화된 아이폰의 성능을 저하시켜도 사용자는 별로 놀라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애플은 그런 조치를 취하겠다고 사전에 사용자에 알렸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쿡은 1월 17일 ABC뉴스에 출연해 배터리 문제에 대해서 말했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서 아이폰의 성능을 저하시켰지만, 이는 예상치 못한 종료를 방지할 목적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애플은 정보 제공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왔지만, 이번 조치에 다른 의도가 있는 것으로 사용자에게 비춰졌을 수 있다면서 사과했다.

    그는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할 때 우리는 그 목적을 설명한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 우린 더욱 명확히 밝혔어야 했다.”고 밝혔다.

    애플은 2017년 12월 노후한 배터리로 인한 갑작스러운 종료를 막기 위해서, 아이폰의 성능을 제한하고 있음을 인정했다. 이것은 큰 비판을 받았고 공적 기관의 조사도 이어졌다.

    쿡은 2017년 제공했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의 릴리스 노트를 인용해 사용자에게 미리 알렸다고 밝혔다. 릴리스 노트에서 애플은 “아이폰이 갑자기 종료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피크 시 전원 관리를 개선했다.”고 적었다. 애플은 OS를 조정하고 노후한 배터리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종료되지 않도록 조치를 취했다.

    애플이 낡은 아이폰의 성능을 저하시키고 있다는 소식이 퍼졌을 때, 신제품을 판매하기 위해서 기존 아이폰의 성능을 낮췄다는 비난이 쏟아졌다. 하지만 쿡은 그런 의도는 없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만약 그렇게 생각하는 사용자가 있다면 “진심으로 사죄한다”고 말했다.

    현재 애플은 대상이 되는 모델의 배터리 교체 시 비용을 낮췄다. 또 쿡은 해외 자산을 미국으로 되돌리기 위해서 380억 달러의 세금을 내고 2만명을 신규 채용하고 새로운 본사 시설을 건설한다고 1월 17일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애플의 발표에 대해서 트위터에서는 “세제 개혁의 성과"라고 밝혔다.

    ▲ © 애플 로고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798896?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