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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아이폰에 JDI '풀화면' 디스플레이 탑재되나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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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1-22 15:47:12

    올 가을 출시되는 신형 아이폰에 일본 디스플레이 제조업체 재팬디스플레이(JDI)의 풀화면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이 탑재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지지통신, 스마호인포 등 일본 언론의 2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차기 아이폰에 탑재가 예상되는 액정 디스플레이는 JDI가 개발한 '풀 액티브(FULL ACTIVE)'라는 신제품이다.

    풀 액티브는 모든 면의 베젤 폭을 0.5mm까지 슬림화한 LCD 패널이다. 화면의 종횡 비율은 세로 18 : 9로 중국 샤오미가 지난해 출시한 '미 믹스2(Mi Mix 2)에도 탑재됐다.

    화면과 거의 같은 크기의 제품 디자인이 가능한데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보다 낮은 비용으로 생산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앞서 대만 KGI 증권의 밍치궈 애널리스트는 올해 아이폰 시리즈가 현재 아이폰X와 같은 5.8인치 OLED 후속 모델과 이른바 '아이폰X플러스'라 불리는 대화면(6.5인치) OLED 디스플레이 모델, 그리고 6.1인치 액정 모델 등 세 종류로 전개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이 가운데 JDI의 패널이 적용되는 모델은 6.1인치 액정 모델로 추정된다.

    아이폰X를 포함해 최근 제조되는 스마트폰에는 OLED가 탑재되는 경향이 강하지만 애플은 스마트폰의 대화면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풀 액티브'를 차기 아이폰에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 언론들은 전했다.

    한편 차기 아이폰에 JDI의 제품이 채택될 것이란 소식에 JDI의 주가는 전일대비 2.15% 상승한 238엔에 장을 마감했다.

    JDI는 지금까지 액정 디스플레이만 제조해 온 업체로 OLED가 주류가 되면서 매출이 감소, 전년까지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지지통신은 애플이 JDI 매출의 약 50%를 차지하는 최대 고객이라면서 "주력 제품이 차기 아이폰에 채택된다면 JDI의 경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 출처 : mobilelaby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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