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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디흐와 격돌' 페더러, 매너도 '황제급?' 인파에 갇힌 소년 보더니…


  • 한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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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1-24 18:04:39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와 베르디흐의 2018 호주오픈 남자단식 8강전이 시작된 가운데 그의 남다른 매너 역시 관심이다.

    로저 페더러는 지난 2015년 US 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4회전에서 존 이스너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페더러는 팬들과 기쁨을 나누기 위해 다가갔고, 싸인 요청이 물밀 듯 쏟아지며 그 인기를 과시했다.

    영국 '미러'에 따르면 페더러는 몰려든 인파에게 묻혀있던 소년 한 명을 발견하고는 모두 물러나라는 손짓을 취했다. 그리고는 이 소년이 가져온 대형 테니스 공에 사인을 해주고 모자에 싸인을 해주는 등 최고의 선물을 했다.

    다만 페더러를 향한 거친 사랑은 그를 불쾌하게도 만들었다. 지난 2015년 프랑스오픈 남자단식 1회전에서 승리한 뒤 한 소년 팬이 코트로 뛰어들었고, 그는 페더러에게 사진을 찍을 것을 요구했다.

    곧바로 경호 요원이 달려와 소년 팬을 제지, 밖으로 내보냈지만 페더러는 보안의 허점을 지적하며 안전 상의 문제점을 비판했다. 평소 예의 바른 것으로 유명한 페더러이지만 코트 안에서의 보안과 경계는 그만큼 중요하게 생각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로저 페더러, 베르디흐의 8강전 승자는 4강에서 한국의 정현과 맞붙게 된다.

    ▲ © 로저 페더러 베르디흐 (사진=페더러 SNS)


    베타뉴스 한정수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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