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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식품·식품가공 기업, 서컨배후부지 '관심'


  • 변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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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1-25 19:16:45

    [부산 베타뉴스=변진성 기자]중남미계 식품 및 식품가공 기업들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BJFEZ) 서컨테이너부두 배후부지를 아시아 시장의 전략적 전진기지로 선점하기 위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멕시코 에르네스또 꼬르데로(Ernesto Cordero) 상원의장과 주한 멕시코 브루노 피게로아 피셔(Bruno Figueroa Fischer) 대사 일행은 25일 진양현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청장을 만나 부산항 신항 배후부지에 관한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멕시코 에르네스또 꼬르데로(Ernesto Cordero) 상원의장과 주한 멕시코 브루노 피게로아 피셔(Bruno Figueroa Fischer) 대사 일행이 25일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방문해 부산항 신항 서컨배후부지를 둘러보고 있다.©(사진제공=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멕시코정부는 자국 기업이 BJFEZ에 진출하는 것을 돕기 위해 정부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고 있다.

    지난 4일에는 멕시코 농림부 차관보가 경제 자유구역을 방문해 BJFEZ와 멕시코 간 경제자유구역 배후부지 활성화 및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또, 차관보는 경제자유구역의 성공 경험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증대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진 청장이 멕시코를 방문해 줄 것을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현재 BJFEZ 내 신항은 아시아 물류 허브기지로서 최적의 지리적 요건으로 평가받는다.

    멕시코는 현재 수출의 약 80%, 수입의 50%를 미국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멕시코 정부는 최근 미국과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를 재협상 중에 있어, 미국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과 경제협력 관계를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주)하이랜드푸드, 캐나다, 멕시코 기업들은 경제자유구역 신항 배후부지에 합작투자를 결정하고, 지난해 11월29일 350억 원을 투자하기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진양현 청장은 “최근 서컨 배후부지에 식품 및 식품가공 관련 국내외 기업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은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BJFEZ은 멕시코를 비롯한 중남미 기업들이 경제 자유구역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베타뉴스 변진성 (gmc0503@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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