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롯데 '사드보복' 풀리나…한·중, 상호진출기업 활동 개선 합의


  • 이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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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2-02 20:30:01

    한국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로 중국의 무역 보복을 받아온 롯데, 한국산 자동차 배터리 등이 보복 타깃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1년 9개월 만에 재개된 한·중 경제장관회의에서 한·중 양국이 상호진출기업 활동 개선에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양국은 정부 간 협력 채널을 만들어 그간 침체했던 관광을 활성화하고 동북 3성(省)에는 양국의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자유무역 시범구를 설치하기로 했다. 양국이 중점사업을 정해 제3국에 공동으로 진출하는 안도 추진된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허리펑(何立峰)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발개위) 주임(장관급)과 제15차 한중 경제장관회의를 열고 한중 양국이 상호진출기업의 여건 개선에 합의했다고 기재부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