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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노조 ‘여직원 골프대회’ 진상조사

  • 곽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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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2-08 18:18:23

    “강제적·모욕적 행사 아니었다”…참여자 만족도 높아

    [베타뉴스=곽정일 기자]  미래에셋대우 노동조합은 미래에셋그룹의 여직원골프대회 관련해 참석 여직원 전원을 대상으로 실체를 조사, 일부 언론에 보도된 것처럼 강제적이거나 모욕적인 행사가 아닌 것으로 안내하고 언론보도로 상처 입은 직원들에게 위로한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다.

    8일 미래에셋대우 노조에 따르면 안내문에서 “최근 일부 언론에 보도 되었던 여성 임직원 골프대회 논란과 관련하여 노동조합에서는 2016년, 2017년 행사 참석 임직원을 대상으로 행사 전반에 걸쳐 사실관계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면서 “전체 참석자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로 진행한 결과 전체 참석자의 80%가 진상조사에 응했으며, 조합의 우려와는 달리 대다수의 직원들에게서  행사의 비자발적 참여나 강압적인 분위기 등 예상되었던 행사의 문제점에 대해서 부정적인 답변을 찾기 어려웠기에 참석자들의 정서와 거리가 있는 언론 보도 등으로 마음의 상처를 입었던 분들께는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고 밝혔다.

    지난 1월31일 뉴스타파에서 미래에셋 여직원골프대회 행사가 여직원을 강제로 동원하고 혐오스러운 장기자랑을 했다고 보도하면서 사회적 파장이 있었다. 이에 회사 노조에서 직접 진상조사를 한 결과 오히려 보도로 상처받은 임직원을 위로한 것이다.

    이는 처음 보도된 뉴스타파 기사와는 상반된 것이다. 뉴스타파가 인용한 블라인드에는 지금도 연일 성희롱 및 성폭력 관련 내용이 올라오고 있다. 하지만 자신을 직접 밝히지 않는 소리 없는 미투 운동과 불만을 품은 일부 제보자를 근거로 정확한 진상을 파악하지 않은 보도는 다른 피해자를 양산하기도 한다.

    이번 사건에 대해 미래에셋 관계자는 “사실이 밝혀져서 다행”이라며 “모든 행사는 참여자 모두를 만족시키기 어렵겠지만 큰 틀에서 기업활동에 대한 행사 취지와 선의를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이번 사건 관련 현장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미래에셋센터원건물. ©미래에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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