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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외곽고속도 북부구간 통행료 내린다


  • 곽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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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2-19 13:45:14

    국토부, 30~35% 인하 3천300원 될듯…3월말 적용

    [베타뉴스=곽정일 기자]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민자구간인 북부구간(일산∼퇴계원 36.4㎞) 통행요금이 다음 달부터 최고 1,500원 내외 인하될 것으로 보인다.

    ▲ 서울외곽고속도로 통행료가 30~35% 인하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국토교통부는 기획재정부의 민간투자사업 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면 서울외곽순환도로 북부구간 통행요금을 30∼35% 인하해 현재 4,800원에서 3,100원∼3,300원 사이 결정돼 다음달 말부터 적용할 방침으로, ㎞당 요금은 현재 132.2원에서 85.2원∼90.7원으로 낮아질 것으로 19일 밝혔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구간은 재정사업구간인 남부구간과 달리 민간자본으로 건설돼 개통 당시부터 통행료가 너무 높아 지자체와 시민단체의 반발이 계속돼 왔다.

    이에 국토부는 2015년 말부터 통행료 인하를 위한 개선안을 마련했다. 민자사업 운영 기간을 기존 30년에서 50년으로 연장하고 신규 투자자로 선정된 우리·기업은행 컨소시엄에서 2조 5천억원가량 투자해 늘어난 민자 운영 기간에 투자금을 회수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아직 민간투자 심의 등 절차가 남아있어 정확한 인하 폭을 말하기는 어려우나 30∼35% 인하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며 "인하된 통행요금을 3월 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곽정일 기자 (devine7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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