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부동산

[인터뷰] 정인철 한국철도건설협회 회장 “임기 내 합의한 사업 꼭 이뤄내야”


  • 최천욱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8-02-21 14:08:02

    만장일치 연임 성공…“잘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느껴”
    교육기관 지정, 철도건설 기술 세미나 개최 등 역점

    [베타뉴스=최천욱 기자] 정인철 한국철도건설협회(사)회장(사진)이 연임에 성공했다. 정 회장은 지난 해 12월 19일 리버사이드호텔 토파즈홀에서 열린 2017 송년의 밤에서 회원사들의 만장일치로 7대 회장에 추대됐다.

    ▲ 정인철 한국철도건설협회 회장. © 사진=최천욱 기자

    지난 20일 협회 회의실에서 만난 정 회장은 "이 자리를 빌어 회원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도 "말이 아닌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야하기 때문에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다”며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그가 회장직을 맡으면서 협회에는 크고 작은 변화가 생겼다. 함께 해보자는 분위기가 협회 안팎에서 많이 일어난 것은 물론이고 무엇보다 이사회 참석 인원이 늘어난 것이 가장 고무적이다.

    그는 "(회원들의) 이사회 참여도가 전 기수 보다 3배 이상 높아졌고 지난 해 하반기부터 본 궤도에 오른 설계용역 등 수익사업 참여도 높다"고 말했다.

    이 같은 분위기에도 정 회장은 협회가 야심차게 준비한 교육사업(국토교통부 지정 철도안전교육기관)이 지난 해 결론을 내지 못해 아쉬워했다.

    그는 "계속 추진해오던 교육문제가 국회예산 문제, 국정감사, 제안서 보완 등으로 인해 국토교통부에서 제대로 검토를 하지 못하고 해를 넘겼다"며 "관계자를 자주 만나 교육장 등 세부적인 내용을 더 조율하면서 빠른 시일 내에 결론을 내다보면, (교육도)정기적인 수익사업 가운데 하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회장은 2년의 임기 동안 수익사업 유지, 교육기관 지정, 철도건설 기술 세미나(가칭) 및 철도 본부장급 초청 간담회(가칭) 개최 등에 역점을 두고 협회를 이끌어 갈 계획이다. 

    협회는 오는 6월 시공사, 설계사, 연구기관, 학계 등에 있는 철도 종사자들이 시공·설계의 성공·실패사례, 공법 우수사례 등을 논의할 수 있는 철도건설 기술 세미나를 열 예정이다.

    그는 "예전에 시공사 위주로 하다가 명맥이 끊겨서 (회원들) 참여가 적었다"면서 "등록만 하고 나오지 않는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세미나의 질적 수준도 향상시키려고 한다"고 말했다.

    해마다 열리고 있는 세미나도 한층 격상시킨다. 정 회장은 "그 동안 추계세미나는 경기도의 지원을 많이 받았는데 올해부터는 지방자치단체에 있는 철도 본부장급 초청 간담회를 개최해 (지자체의) 철도 관련 사업 등을 듣는 시간을 봄과 가을에 한번씩 갖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지난 해까지 협회 회장, 한화건설 토목본부 본부장(전무) 등을 역임했다. 아무래도 협회 보다는 회사 일에 좀 더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이제는 협회 일에 더욱 전념하게 됐다.

    그는 "(한화건설에서) 고문으로 보직이 변경되면서 머리도 한결 가벼워졌다. 예전보다 협회 일에 더 신경을 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끝으로 3선에 대해 묻자 “이제 시작했는데…진짜 아니다”라면서, “임기 내 회원들이 합의한 사업을 꼭 이뤄내야 한다”며 결의를 다졌다. 


    베타뉴스 최천욱 기자 ()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813596?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