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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호 금호타이어 회장 노조 만나 “생존 대안 찾자”


  • 최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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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3-13 12:40:28

    지난 12일 고공 농성장 직접 방문 노조 집행부에 대화 제안

    [베타뉴스=최천욱 기자] "현실을 노사가 냉철하게 바라보고 대화를 통해 생존을 위한 실질적인 대안을 찾는 게 시급하다"

    김종호 금호타이어 회장은 지난 12일 전라남도 광산구 영광통사거리 있는 고공 농성장을 직접 방문, 노조간부 2명을 만나 대화를 제안했다. 

    ▲ 금호타어어 노조 고공농성 현장. © 연합뉴스

    크레인을 이용해 고공 농성장을 직접 올라간 김종호 회장은 "법정 관리는 무조건 막아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농성을 풀고 대화를 통해 실질적인 대안을 마련하자"며 노조 집행부에 제안했다.

    또 "안타깝게도 현재 회사는 자력으로 정상화가 불가능하고 외부 자본 유치와 채권단의 지원이 있어야만 법정관리를 피하고 정상화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주말 직접 채권단과 함께 중국 더블스타를 방문해 차이용선 회장 등을 만나 확인한 사실과 내용을 노조에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더블스타의 구체적인 인수 목적, 투자 계획 등에 대한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회사의 독립 경영 등 핵심 요구사항을 전달했으며 긍정적인 답변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베타뉴스 최천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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