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삼성전자 주총, 창립후 첫 50대1 액면분할 승인


  • 김수현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8-03-23 13:27:13

    23일 삼성전자는 서울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기관투자자 및 주주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9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창립이래 첫 ‘주식 액면분할’을 위한 정관변경 안건도 처리됐다.정관변경 안건이 처리되면서 삼성전자는 ‘황제주’에서 ‘국민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액면분할 안건 통과에 따라 삼성전자 보통주와 우선주는 주당 액면가액이 5천원에서 100원으로 낮춰지게 된다.

    삼성전자는 4월 30일과 5월 2일, 3일 등 3거래일간 매매거래를 정지한 뒤 5월 4일 신주권을 상장할 계획이다. 또 5월 3∼10일에는 명의개서가 정지된다.

    액면분할이 이뤄지면 삼성전자 주식은 현재 보통주 1억2천838만6천494주, 우선주 1천807만2천580주에서 보통주 64억1천932만4천700주, 우선주 9억362만9천주로 늘어난다.

    2013년부터 6년간 이사회 의장을 맡아온 권오현 삼성전자 회장은 이날 마지막 주총 인사말에서 "지난 한 해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도 주주 여러분의 성원과 임직원의 헌신으로 매출 239조5천800억원, 영업이익 53조6천500억원의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면서 "이런 성과에 자만하지 않고 초심으로 돌아가 새롭게 변화하고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김수현 ()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828691?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