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한미FTA 협상 내주 타결 가능성…트럼프 "매우 근접"


  • 이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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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3-24 07:46:21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이르면 다음 주 타결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우리는 그것(협상 종료)에 매우 근접해가고 있다"면서 "우리는 훌륭한 동맹과 훌륭한 합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그것(한미FTA)은 고용의 측면에서, 그리고 다른 많은 것들에서 우리나라에 많은 문제를 일으킨 합의였다"고 덧붙였다.

    A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과의 무역 협정 개정이 임박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AFP 통신은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이견을 해소하고 양자 무역 협정을 개정하는 협상의 타결 발표가 다음 주에 나올 수 있다고 전했다.

    윌버 로스 상무부 장관도 "우리는 한국 정부와 꽤 포괄적인 해결에 비교적 근접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로스 장관은 "그것은 232조(철강·알루미늄 관세)와 폭넓은 무역 문제들 모두를 아우른다"며 한국과의 FTA 개정 협상이 철강 관세 면제와 연계된 포괄적 협상임을 시사했다.

    미국 정부는 철강·알루미늄 관세 발효일을 하루 앞둔 전날 한국과 유럽연합(EU), 캐나다 등에 대해 다음 달 말까지 관세 부과 '잠정 유예' 조처를 내렸다고 밝힌 바 있다.

    김 본부장은 지난 한 달간 미국에 머물며 한미FTA와 철강 관세 면제 문제를 연계한 마라톤협상을 이어오고 있다.

    한편, 한미 양국은 지난 2009년 7월 FTA를 체결했고, 2011년 말 양국 의회에서 각각 비준돼 2012년 3월 15일 발효됐다.


    베타뉴스 이동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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