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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홈쇼핑 광고하듯 개헌TV 쇼 벌인 靑이 관제개헌 국회로 던져"


  • 곽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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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3-26 11:04:22

    [베타뉴스=곽정일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6일 문재인 대통령의 개헌안을 발의에 대해 "3일에 걸쳐서 홈쇼핑 광고하듯 개헌 TV 쇼를 벌인 청와대가 (개헌안을) 법제처 심사와 국무회의를 하는 둥 마는 둥 하며 문재인 관제 개헌안을 오늘 국회로 던진다"고 비난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번 회의는 4선 이상 중진의원들과 상임위원장, 국회 특위 위원장이 함께하는 '확대회의'의 의미가 있었다.

    그는 "나라의 틀을 바꾸는 개헌안을 반나절 심사하고 의결해 국회로 넘기는데 법률안은 고사하고 대통령령 하나를 바꿔도 이렇게 하지 않는 판에 이 정권이 개헌을 얼마나 우습게 여기는지 어처구니가 없다"고 혹평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렇게 오만하고 방자한 정권이 역사상 어딨나" 반문하며 "한국당은 국회 논의를 통해 국민께 권력을 되돌려 줄 것, 야4당과 논의해 합의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에게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던 중진의원 이주영, 나경원, 유기준, 정우택 의원은 회의에 불참해 갈등이 여전히 있음을 드러냈다.

    ▲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확대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의 개헌안을 비판하고 있다. © 연합뉴스


    베타뉴스 곽정일 기자 (devine7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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