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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은행 국내지점들 실적악화, 자산 감소세


  • 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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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4-07 11:34:14

    국내 외국은행 지점들의 실적이 2년 연속 악화된 가운데 자산규모도 소폭 감소한 것드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4일 발표한 ‘2017년 외국은행 국내지점 영업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38개 외은지점의 당기순이익은 6807억원으로 전년도인 2016년 7615억원보다 808억원(-10.6%) 감소했다.

    2015년 1조1294억원에서 2년 연속 줄고 있다.

    금감원은 “국내 이자이익 감소 및 트레이딩이익 감소”를 원인으로 꼽으며 “이자이익은 국내 이자이익이 감소됐고 본지점 손실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이자이익은 1조619억원으로 전년도 1조1202억원보다 583억원(-5.2%) 줄었다. 유가증권이익은 712억원 적자에서 2277억원 적자로 적자폭이 1565억원 확대됐고 외환 및 파생이익은 2016년 7424억원보다 1105억원 늘어난 8529억원이었다.

    금감원은 “환율하락으로 현물환(달러매도)에서 1조5688억원의 이익을 낸 반면 선물환(달러매수) 등 파생상품에서는 7159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판단했다.

    이런 가운데 총자산은 260조5000억원으로 264조3000억원에서 3조8000억원(-1.4%) 줄어들었다. 2015년 270조9000억원 이후 매년 감소세다.

    파생상품자산은 18조5000억원, 유가증권은 9000억원 감소했다. 반면 대출채권은 7조4000억원 늘었다.

    부채가 243조3000억원으로 전년 247조9000억원 대비 4조6000억원(-1.9%) 감소했다. 파생상품 부채는 17조5000억원 줄었으나 예수금과 차입금은 각각 7조8000억원, 4조7000억원이 증가했다.

    자기자본은 17조2000억원으로 16조4000억원보다 8000억원(4.9%) 늘어났다.


    베타뉴스 이환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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