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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본사 총격전…범행 동기 엇갈린 추정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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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4-18 06:47:32

    “남자친구 향해 쐈다” vs “유튜브에 대한 불만 있었다”

    세계 최대 동영상사이트인 유튜브의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 브루노 본사 건물에서 3일 오후(현지시간)총격 사건이 발생한 경위와 관련해 범행 동기에 대한 엇갈린 주장이 나오고 있다.

    구체적인 범행 동기가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가운데 총격범이 남자 친구를 겨냥했다는 설과 유튜브 본사에 강한 불만을 품고 있었다는 등 다양한 원인이 추정되고 있다.

    총격범은 캘리포니아 남부 샌디에이고 인근에 거주하는 나심 아그담(38)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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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건 직후 지역 방송사인 KRON4와 미 CBS뉴스 등 외신은 “이 여성이 남자친구를 향해 총을 쐈다”고 전했다. 크게 다친 남성 피해자가 총격범의 남자친구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아그담이 평소 공공연히 유튜브에 대한 강한 불만을 드러내 왔다는 진술도 있어 범행 동기를 속단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아그담은 다수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들어서는 유튜브 측이 자신의 영상 일부를 차단하거나 광고수익을 배분하지 않는다는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18일에는 인스타그램 계정에 “유튜브가 진실을 말하는 사람들을 검열하고 억압한다”는 글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사건으로 인한 부상자 4명은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경찰은 숨진 여성 총격범 외에 다른 공범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여성은 스스로에게 권총을 발사해 자살한 것으로 추정된다.

    모회사인 구글은 긴급 성명을 통해 “우리는 지역 당국 및 병원에 적극적인 협조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타뉴스 온라인뉴스팀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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