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용산구 집값, 국제업무지구 재개와 마스터플랜 발표로 급등 기대감

  • 이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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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4-08 18:25:13

    10년만에 제자리로 돌아온 용산 집값

    용산구 집값이 10년 만에 제자리로 돌아왔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용산구 주택매매가격지수는 104.1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종전 최고치는 2008년 10월의 103.4였다. 이로써 서울 대부분의 지역이 2000년대 중후반 부동산 과열기 기록했던 고점을 뛰어넘게 됐다. 서울에서 아직 전고점을 회복하지 못한 지역은 부동산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는 도봉구와 강북구뿐이다.

    용산구 부동산은 당시 국제업무지구,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 등 초대형 개발호재를 타고 급격히 떠올랐다. 강남권이 참여정부의 집중 타깃이 돼 주춤한 사이 반사이익까지 더해졌다. 뉴타운이 거론되면서 단독주택 지분쪼개기도 극성을 부렸다. 특히 총 사업비 28조원의 국제업무지구 개발 기대감에 서부이촌동 집값이 한강대로 너머 전통의 부촌인 동부이촌동 집값을 뛰어넘는 수준에 이르렀다.


    하지만 강력한 규제와 금융위기가 겹치며 ‘버블세븐’ 지역이 차례로 무너지자 용산구도 버티지 못했다. 무엇보다 2013년 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이 무산된 충격은 너무 컸다. 국제업무지구 사업 무산 후 4년여 바닥에서 헤메던 용산구 집값은 2017년 들어 반등하기 시작했다.

    용산국제업무지구 무산에 대한 책임을 가리는 소송이 막바지에 접어 들었고, 아모레퍼시픽 래미안용산 푸르지오서밋 등 용산역 앞 재개발이 착착 진행 되는 등 개발 진행 상황이 눈으로 보이기 시작했다.

    효창3,4,5,6구역에 대한 재개발이 빠르게 진행 되었고, 한남뉴타운 재개발도 착착 진행되고 있어 재개발에 대한 확신을 시장에 심어 주고 있다.  

    ▲ 개발 기대감에 집값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용산 © 베타뉴스



    국제업무지구 재개와 마스터플랜 발표로 집값 폭등 기대감

    박원순 서울시장과 성장현 용산구청장이 용산국제업무지구에 대한 언급이 늘어나고 있고, 최근 서울생활권계획 2030도 발표되는 등 용산의 미래에 대한 확신이 높아져 가고 있다.

    국제업무지구를 나눠서 개발하는 방향을 이야기하면서 성공 가능성도 높아졌고, 서울역부터 노량진까지 경부선 철도 지하화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용산정비창 1구역에 시각통로를 설치하기로 하는 등 국제업무지구 재개에 대한 확신도 커져가고 있다.

    서울시가 진행하고 있는 용산마스터플랜은 올해 용산개발 진행 과정의 변곡점을 그릴 것으로 예상 된다. 다 된 용역을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너무 크다며 발표를 미루면서 용산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부동산 매매 시장 상황도 이런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다. 매물이 자취를 감춰 버린 것. 수개월 전에 비해 매물이 급격히 줄었고, 매물이 전혀 없는 평형도 큰 폭으로 늘고 있다.

    신분당선 연장선 착공, 인천공항철도 용산역 구간 착공, 신분당선 삼송 연장노선 결정, GTX-B노선 착공, 서울역~용산역 지하화 발표 등 철도에서도 큰 진척이 예상 된다.

    일각에서는 미군 철수 후 용산공원을 임시 개방하고 용산마스터플랜이 발표 되면 용산 집값은 급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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