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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관광객, BIFF광장·자갈치 국제시장·서면 많이 찾아


  • 하수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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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4-07 12:21:59

    [부산 베타뉴스=하수근 기자] 부산을 찾는 관광객은 즐길거리, 볼거리, 먹거리가 풍성한 BIFF광장, 자갈치시장과 국제시장 그리고 서면지역을 가장 많이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부산을 방문한 내․외국인 관광객의 휴대전화 및 신용카드 사용액 빅데이터를 활용해 분석한 내․외국인 관광객 수, 주요 방문지역, 지출액 등 주요 관광정보를 담은 ‘2017 부산관광산업 동향분석’을 발표했다. 

    < 부산 방문 내·외국인 관광객 현황 >  (단위 : 만명)

    구분

      2017년 

      2016년 

    증감 현황

      내국인   

    2,477

      2,391 

    86 (3.6%)

    외국인

    226

    268 

       △42(△15.7%) 

    전체

    2,703

    2,659 

    44 (1.6%)

    * 괄호 안은 2016년 대비 증가율

    * 단, 출입국 자료를 기반으로 작성하는 실질적인 외국인 관광객의 부산방문은 2017년 240만명 [’17년 부산 외국인 관광객 방문동향]

    내외국인 관광객 선호하는 관광지 비슷, 내국인은 동백섬 방문 많아

    분석 자료에 따르면, 내국인 관광객 방문이 많은 곳이 외국인 관광객 방문도 높은 곳으로 나타났으며, 지난해와 유사하게 쇼핑, 먹거리, 유흥을 즐길 수있는 서면, BIFF광장, 자갈치・국제시장 등이 여전히 방문 상위권을 차지했다. 

    내국인 관광객 방문이 증가한 곳은 해운대 동백섬(61.3%), 마린시티 일원(56.6%), 민락수변공원(37.4%)으로 나타나, 더베이 101 등 마린시티 일원이 부산의 야경과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영향으로 보인다. 

    사드배치, 금한령, 북한도발 여파 등에 따른 외국인 관광객 방문은 대부분 감소하였지만 달맞이고개(83.3%), 해상케이블카와 스카이워크가 만들어진 송도해수욕장(19.2%), 광안대교와 부산 야경을 볼 수 있는 황령산봉수대(15.8%) 등의 방문은 증가했다.

    내국인 관광객 현황

    ‣ (시도별) 경남 746만명, 경기 334만명, 울산 326만명, 서울 209만명 순으로 높게 나타남

    ‣ (성 별) 남성(58.9%)이 여성(41.1%)보다는 방문 비율이 더 높음

    ‣ (방문지)주요 방문지역은 BIFF광장(896만명), 자갈치·국제시장(854만명), 해운대해수욕장(783만명)의 순으로 높게 나타남

    외국인 관광객 현황

    ‣ (국적별) 일본 61만명, 중국 51만명, 대만 23만명, 러시아 14만명, 미국 10만명 등으로 전년 대비  거의 모든 국가에서 감소

    ‣ (관문별) 김해국제공항(44.0%), 부산항(32.1%), 부산역(23.9%) 순

    ‣ (방문지) 주요 방문지역은 BIFF광장(16만명), 서면일원(15만명), 해운대해수욕장(15만명), 자갈치·국제시장 (12만명)의 순으로 나타남

    30대 부산 방문 가장 많고, 60대는 전년보다 11% 크게 증가

    지난해 부산을 방문한 전체 관광객은 모두 2,703만 명으로, 전년(2,659만명) 대비 44만명(1.6%)이 증가했다. 그 가운데 외국인 관광객은 226만명으로 전년도 268만명에 비해 42만명(15.9%)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국인 관광객이 선호하는 관광지를 연령대별로 분석한 결과, 30대(5,670천명), 40대(5,606천명), 50대(4,557천명) 순으로 부산을 많이 방문했다. 전년대비 60대 방문율(11.4%)도 크게 증가했다. 

    20대는 부산 서면, 전포카페거리 등 쇼핑, 오락을 즐길 수 있는 곳을, 30대는 해운대해수욕장, 동백섬 일원, 센텀시티, 마린시티 카페거리 등 SNS 사진찍기 좋은 곳을 방문했다.

    40대는 기존의 대표 관광지인 송도해수욕장, 을숙도 태종대 등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 부산 방문 내·외국인 관광객의 신용카드 지출액 현황 > (단위 : 원)

    구분

    2017년

    2016년

    증감 현황

      내국인 

      3조 7,273억 

      3조 3,847억 

       3,426억 (10.1%)

    외국인

    4,846억

    6,881억

      △2,035억(△29.6%) 

    전체

    4조 2,119억

    4조 728억

    1,391억 (3.4%)

    내국인은 먹거리, 외국인은 쇼핑 선호

    내국인 관광객은 먹거리 지출(한식, 양식, 제과 등)이 전체 지출액의 23.9%로나타나 전년대비 13.4% 증가했고, 해안카페가 많이 생긴 기장군 기장읍, 장안읍 일원의 지출액이 증가했다. 이는 SNS 등을 통해 소개된 맛집 탐방 트랜드의 영향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관광객은 쇼핑 장소가 위치한 부산진구 부전동, 해운대구 우2동 등에서 지출 비중이 높았다. 부산 대표음식을 활용한 맛 관광 등 내국인과 외국인의 차별화된 맞춤형 관광콘텐츠 개발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방문율 낮은 광주, 대전지역 대상 ‘부산가자’ 홍보추진

    이번 분석으로 부산 방문율이 낮은 곳은 광주, 대전, 세종 지역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이들 지역을 대상으로 지역 관광업계와 공동 ‘부산가자’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내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속적으로 부산 홍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관광시장 다변화 노력으로 증가하고 있는 베트남 등 동남아, 대만 등의 관광시장을 중심으로 관광 콘텐츠 확충, 수용태세 정비 등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을 전략적으로 유치해 나갈 계획이다. 

    ‘2017 부산관광산업 동향분석’ 자료는 관광정책 수립 및 홍보・마케팅 전략에 활용하고 있으며, 부산시 홈페이지(문화관광국 자료실)에 게재돼 누구나 열람이 가능하다. 

    정임수 부산시 관광진흥과장은 “부산관광산업을 세밀하게 분석함으로써 다양한 맞춤형 관광 정책을 만들고 관광업계‧학계‧연구기관과 공유하여 더욱 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부산을 방문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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