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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중소기업에 갑질, 사실 아니다”


  • 전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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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4-18 18:05:34

    한국가스공사가 지난 17일 보도된 ‘내부이견을 문제로 중소기업에 갑질을 했다’는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한국가스공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계약이 지연된 것은 과제 수행기관이 제출한 서류의 하자로 인한 것”이라며, “공사는 과제수행기업과 시행계획서 보완을 위해 아래와 같이 조정 및 협의 과정을 거쳤다”고 18일 설명했다.

    한국가스공사에 따르면 앞선 지난 1월 12일 시행계획서 검토의견을 송부, 2월 8일에 1차 회의를 진행했다. 이후 같은 달 25일 해당 중소기업은 시행계획서 수정본을 제출했으며 3월 9일 시행계획서 2차 회의를 가졌다.

    한국가스공사 관계자는 “현재 과제수행기관이 최종본 과제시행계획서를 제출 준비 중이며, 최종본이 제출되면 즉시 검토 후 계약 체결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당사가 의견을 굽히지 않고 회의 도중 자리를 비우는 것에서 빚어진 ‘갑질 논란’과 관련해 “해당 중소기업과의 회의는 허위서류 제출에 대한 사실여부를 판단하는 자리”라며, “그 기업은 허위서류 제출에 대한 사실여부 판단이 아닌 수행여부를 직원에게 요구했다”고 해명했다.

    또한 “해당 직원은 허위서류 제출에 대한 사실여부 확인이 어렵다 생각해 ‘다음 기회에 뵙겠습니다’라는 말과 회의장을 퇴장했다”며, “이후 해당기업과의 수차례 협의를 통해 내용을 수정, 보완해 기간과 비용이 축소된 것을 두고 해당기업이 ‘갑질’을 부린다고 생각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국가스공사는 중소기업 상생경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며, 협의과정을 보다 투명하고 공정하게 운영해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베타뉴스 전준영 (june0601@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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