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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레알, 한국 '스타일난다' 지분 100% 인수…"세계적인 브랜드 될 것"


  • 이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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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5-03 21:22:26

    세계적인 프랑스 화장품업체 로레알이 2004년 김소희 대표가 설립한 한국의 라이프스타일 메이크업 및 패션 회사인 주식회사 '난다'(브랜드 스타일난다)의 지분 100%를 인수한다고 3일 발표했다.

    ⓒ로레알코리아


    의류 사업으로 출발한 '스타일난다'는 메이크업 브랜드 쓰리컨셉아이즈(이하 3CE)의 성장으로 전체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하면서 '스타일난다'의 대표적인 브랜드로 부상했다.

    한국과 일본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스타일난다'는 직원 400여 명을 두고 있으며, 2017년 기준 1억 2천7백만 유로의 매출액을 올렸다. 또한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및 태국을 포함한 해외 시장으로도 사업을 확장했다.

    '스타일난다' 설립자인 김소희 대표는 “이번 매매거래는 '난다'에게 획기적인 돌파구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로레알의 견고한 지원과 글로벌 플랫폼을 바탕으로 '스타일난다'가 전 세계로 확대되어, 뷰티 트렌드를 선도하는 세계적인 브랜드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알렉시 페라키스-발라(Alexis Perakis-Valat) 로레알그룹 시판사업부 사장은 “한국의 멋진 브랜드를 로레알그룹의 가족으로 맞이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스타일난다'는 서울의 분위기, 엣지 그리고 창의성을 담아내고 있으며, 한국과 중국뿐만 아니라 그 밖의 지역에서 밀레니얼 세대의 메이크업에 대한 증가하는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완벽한 위치에 있다”고 전했다.

    얀 르부르동 로레알코리아 사장은 "이번 '스타일난다' 인수를 통해 로레알코리아는 접근성 높은 메이크업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다”라며, “그룹 최초로 한국의 뷰티 브랜드를 맞이하게 되어 기쁘며, 한국적인 아름다움과 스타일을 전 세계에 선보일 수 있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로레알그룹은 이번 인수로 3CE의 판매를 글로벌로 확대할 계획이며, 인수절차는 관례적인 규제 승인 이후 2개월 내에 완료될 예정이다.


    베타뉴스 이현석 (pdfman@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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