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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기어 이름 버리고 '갤럭시 워치·핏' 쓸까?


  •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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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5-12 13:40:07

    <출처: 샘모바일>

    삼성이 스마트워치와 스마트밴드에서 그간 사용하던 '기어' 브랜드를 버릴 것으로 보인다.

    美 삼성 전문 소식통인 샘모바일은 현지시간 11일, 삼성이 다가오는 가을께 IFA 2018 행사에서 새 스마트 워치와 스마트 밴드를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새 스마트워치의 이름이 '갤럭시 워치', 새 스마트밴드의 이름은 '갤럭시 핏'이라는 점이다.

    삼성은 그간 스마트워치와 밴드에는 '기어' 라는 이름을 사용했다. 기어S3, 기어 스포츠, 기어핏2 등이 바로 그것이다.

    매체는 삼성이 이번 행사에서 출시되는 신제품을 통해 브랜드를 일신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상품의 통일성을 강조하려는 모양새로 읽힌다고 예상했다.

    사실, 경쟁사인 애플의 경우 '애플 아이폰8' '애플 워치' 정도로 모델명이 구성되지만, 삼성의 경우는 스마트폰의 모델들이 워낙 다양하고 기어S3 와 스포츠, 기어핏2 등 너무 다양한 모델명과 브랜드들이 혼재돼 있어 통일성이 떨어지고 소비자들이 헷갈려하는 문제가 있었다.

    삼성은 이번 움직임을 통해 '갤럭시' 라는 브랜드가 주는 통일성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매체는 기존 기어 브랜드에 익숙한 소비자들에게 이번 결정이 혼동을 불러 일으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미 기어 브랜드가 시장에 완전히 안착한 상태인데 무리하게 바꾸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을 뿐더러, 삼성은 기존에도 웨어러블 제품들의 이름을 바꾼적이 많기 때문에 긍정 보다는 부정적인 영향이 높을 수 있다고 꼬집었다.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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