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8-05-12 23:35:11
4인치 디스플레이가 장착된 애플의 보급형 단말기 아이폰SE의 후속작 아이폰SE 2(가칭)이 올해 출시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아이폰SE 2에 아이폰X의 '노치(notch)' 부분이 적용될 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애플은 지난해 말 출시한 프리미엄폰 아이폰X 전면 상단부에 노치 부분을 만들고 얼굴 인식 기능을 위한 각종 센서와 카메라 등을 탑재했다. 때문에 이 노치는 아이폰6부터 변하지 않았던 디자인 '쇄신'의 상징으로 꼽힌다.
미 뉴스 사이트 슬래시기어(SLASH GEAR)는 11일(이하 현지시간) 아이폰SE 2 노치부에 대한 두 가지 가설을 내놨다.
첫번째는 최근 공개된 렌더링 이미지와 비슷한 노치 디자인이다. 디스플레이 크기가 4인치여서 현재의 아이폰X보다 더 깔끔한 느낌이다. 노치 부분이 디스플레이 영역 끝부분까지 확보되어 있는 게 특징이다.
두 번째는 아이폰X와 같은 노치 디자인이다. 최근 인터넷에 공개된 아이폰SE 2의 것으로 추정되는 렌더링 이미지 대부분은 이 디자인을 채택하고 있다. 따라서 아이폰SE 2에 아이폰X와 같은 풀스크린이 적용된다면 아이폰SE 2는 이 디자인으로 출시될 가능성이 크다.
앞서 IT 전문 매체 애플 인사이더는 아이폰SE 2에 대해 현재의 아이폰SE 디자인이 대폭 쇄신돼 얼굴 인식 시스템인 트루뎁스(TrueDepth) 카메라와 풀스크린이 적용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 노치 디자인이 아예 채택되지 않을 것이란 의견도 있다. 아이폰SE 2가 초대 아이폰SE처럼 신흥국을 염두한 보급형 단말기이어서 최신 기능은 아예 탑재되지 않을 것이란 주장이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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