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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점휴업' 국회, 의원 세비 반납 마땅”


  • 이 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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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5-14 14:53:28

    CBS 설문, 10명 중 8명 "무노동 무임금 원칙 적용해야"

    본회의 한번 열지 못한 4월 임시국회에 이어 5월도 연이어 '개점휴업' 상태를 지속하면서 국회의원 세비를 반납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국민 10명 중 8명 이상이 국회의원들에게 최근 국회 파행에 책임을 물어 세비를 반납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전국 성인 5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에 따르면 국회 파행과 관련해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적용해 세비를 반납해야 한다'는 응답이 81.3%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반면 '정치활동을 하고 있으므로 세비는 지급해야 한다'는 응답은 13.2%에 그쳤다.

    지지정당 지지층별로 보면 정의당(92.6%), 더불어민주당(84.0%), 자유한국당(72.7%), 바른미래당(68.3%) 순으로 '세비를 반납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았다.

    연령별로는 40대(90.6%), 20대(90.4%)에서 세비 반납 찬성 의견이 90%를 넘었고, 30대(80.5%), 50대(80.1%), 60대 이상(69.0%)에서도 반납 의견이 다수였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소폭하락한 76.3%를 보였다.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8~11일 전국 성인 2천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2%포인트)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잘한다'고 평가한 응답자는 76.3%로, 전주 대비 1.1%포인트(p) 내렸다.

    '잘 못 하고 있다'는 부정적 평가는 1.8%p 오른 17.7%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대전·충청·세종(72.2%·9.5%p↓), 대구·경북(59.9%·3.5%p↓)에서 하락했고, 광주·전라(92.4%·4.3%p↑)에서 상승했다.


    베타뉴스 이 직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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