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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오스, 대규모 전쟁이 시작된다


  •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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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5-16 08:42:56

    [베타뉴스 = 이승희 기자] 미스터블루가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에서 서비스하는 온라인 MMORPG '에오스'가 5월 17일 길드 단위 전쟁 콘텐츠 '영지쟁탈전'과 '공성전'을 선보인다.

    그 동안 던전 플레이를 통한 장비 파밍(수집)과 개인간 PVP를 핵심 콘텐츠로 내세웠던 '에오스'가 길드간 경쟁과 이를 통한 보상을 획득하는 대규모 전쟁 콘텐츠를 처음으로 선보인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영지쟁탈전'은 10인 이상의 길드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 입찰과 영지 전투 두 단계로 구분해 진행되며, '에오스' 월드 내 핵심 지역인 '프리가르드'의 리멘, 테르나, 룩스, 베르니카 등 4개 대도시가 대상이다.

    입찰은 매주 일요일 저녁 9시 30분부터 차주 토요일 저녁 11시까지 약 일주일간 비공개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길드는 4개 지역 중 원하는 곳을 선택해 길드 자금으로 입찰에 참여하면 된다.

    최고 금액을 입찰해 낙찰된 길드는 두 번째 단계인 '쟁탈전'에 참여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진다. '쟁탈전'은 도전 길드가 기존 영주 길드와 필드 전투를 벌이는 콘텐츠로 대규모 전쟁의 묘미를 느낄 수 있다.

    '영지쟁탈전'은 매주 일요일 저녁 9시부터 9시 30분까지 펼쳐진다. 도전 길드와 영주 길드는 각각 공격 진영과 수비 진영이 되어 5개의 수호석을 두고, 그것을 파괴 하거나 지켜 내는 것이 '영지쟁탈전'의 목표다.

    공격 진영은 제한된 시간 안에 정해진 개수의 수호석을 파괴하기 위해 협력 전투를 펼치게 되고, 수비는 수호석을 공격하는 적을 제압하거나, 파괴된 수호석을 부활 시켜야 한다.

    '영지쟁탈전'에서 승리한 길드는 다음 '영지쟁탈전' 전까지 해당 영지를 소유하게 된다. 영지 획득 길드는 월드맵 내 영지에 길드명을 표시해 주며, 프리가르드 전역에서 발생하는 세금의 일부와 해당 영지 소속 던전 이용량에 따라 발생하는 추가 골드가 보상으로 지급된다.

    또한 4개의 영지 획득 길드 중 공헌도 획득 수치가 높은 3개 길드는 이후 공성전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여기에 영지 소유 기간 내내 모든 길드원에게 매우 유용한 버프 혜택까지 제공된다.

    '공성전'은 '에오스'에서 상징의 되는 이그네아 성을 배경으로 진행된다. 앞서 설명했듯이 영지쟁탈전을 통해 영주가 된 4개 길드 중 공헌도가 높은 3개 길드와 기존 '공성전' 승리 길드가 참여해 매주 토요일 저녁 8시 50분부터 펼쳐진다. '공성전'은 길드당 최대 50명씩 총 200명이 함께 즐길 수 있으며, 시간은 10분 대기 후, 최대 60분간 진행 된다.

    '공성전'은 1단계 전차(공성 무기) 호위전과 2단계 여신상 각인전으로 구분된다. 전차 호위전은 공성측이 공성무기인 전차를 전진시켜 성문을 파괴해야 하는 것으로, 전차에 소울코어(연료)와 에테르(포탄)를 주입하고, 호위하며 성문까지 이동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수성측은 적절하게 인원을 배분해 전차가 각 성문을 보호하며 전차의 전진을 저지해야 한다. 전투과정에서 사망 시 공성 측은 시작 거점에서, 수성 측은 시작 거점 혹은 3곳의 내성 거점 중 1곳에서 부활할 수 있다.

    '공성전'에서는 공성과 수성 모두 활용할 수 있는 공물 상점이 존재한다. 공물 상점은 공헌도 랭킹에 따라 차등 지급되는 포인트를 사용해 각 단계에 맞는 적절한 공물을 구입할 수 있는 공간으로 '공성전' 전투에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공성 길드와 수성 길드는 사전에 공물이 차등 지급되며, 공성 길드는 외성 거점에서 생성되는 공물을 내성 거점으로 옮기면 추가로 공물을 획득하게 되고, 수성 길드는 일정시간 마다 공물이 자동 증가하게 된다.

    1단계 전차 호위전을 통해 성문이 파괴되면 2단계인 여신상 각인전에 돌입한다. 여신상 각인전은 공성측이 성 내부에 수호탑을 점령한 후 여신상을 각인하는 미션으로, 수성측은 이를 저지하며 여신상을 지켜야 한다.

    여신상이 존재하는 '여신의 방'은 수호 탑을 1개 이상 점령한 길드의 1, 2 파티에 속한 유저만 입장할 수 있다. 여신상은 공성 길드 마스터들에게만 조작의 권한이 주어지기 때문에 3개의 공성 길드는 상황에 따라 서로 돕거나 경쟁하는 미묘한 눈치 싸움이 요구된다.

    '에오스'는 5월 17일 '공성전' 업데이트와 함께 사전 예약에 참여한 기존 및 신규, 복귀 이용자 모두에게 70레벨 점핑 캐릭터를 지급하며,신규 및 복귀 이용자에게는 기존 이용자 수준으로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각종 버프와 장비, 강화 아이템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영지쟁탈전'과 '공성전' 참여를 망설였던 신규 및 복귀 이용자도 길드에 가입만 한다면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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