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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홈팟', 1분기 동안 60만 대 출하돼...점유율은 4위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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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5-19 13:30:27

    애플의 스마트스피커 홈팟(HomePod)이 지난 2018년 1분기(1~3월) 동안 약 60만 대가 출하되 것으로 확인됐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trategy Analytics)가 17일(이하 현지시간) 발표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1분기 전세계 스마트 스피커 출하량은 920 만 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78%나 증가한 수치다.
     
    아마존은 400만 대를 출하하며 1위 자리를 지켰다. 아마존의 시장 점유율은 43.6%였다. 2위 구글은 출하량 240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709% 급증했다. 시장 점유율도 지난해 같은 기간 12.4%에서 26.5%로 크게 늘었다.

    중국 시장에서는 알리바바와 샤오미 제품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의 데이비드 왓킨스 디렉터는 "2017 년 1분기에는 아마존과 구글의 점유율 합계가 약 94%였던 것에 비해 2018년 1분기에는 약 70%까지 줄어들었다. 이는 1년 전 존재하지 않았던 중국 시장이 탄생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왓킨스 씨의 설명에 따르면 아마존과 구글은 아직 중국 스마트 스피커 시장에 진출하지 못한 상태로 대신 이 시장은 알리바바와 샤오미가 선점하고 있다.

    한편 올해 2월 발매된 애플의 첫 스마트 스피커 홈팟은 출시 2개월 만에 60만 대를 출하하며 전 세계 스마트 스피커 시장에서 4위를 기록했다.
     
    홈팟은 아직 미국, 영국, 호주 등 3개국에서만 출시된 상태지만 올해 상반기 안으로 프랑스와 독일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따라서 홈팟의 시장 점유율은 앞으로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미지 출처 :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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