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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액자산가, 해외투자 선호...바이오 기대·우려 공존”


  • 백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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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5-28 16:05:28

    1억 이상 고액자산가 해외투자 관심, 1위는 미국

     

    자료=삼성증권

    [베타뉴스=백서원 기자] 1억이상 고액 자산가들은 국내보다는 해외투자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방법으로는 주식시장 관련 투자형상품을 통한 투자 방식을 선호했다.

    삼성증권은 자사의 PB 100명을 대상으로 1억 이상 고액자산가 고객의 투자니즈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설문조사 결과, 고객들은 유망투자지역으로 해외 78%, 국내 22%를 꼽은 것으로 드러났다.

    해외국가 중에서는 미국투자가 가장 높은 35%의 선호도를 보였다. 중국이 23%, 베트남 등 아시아신흥국이 17%로 그 뒤를 이었다.

    투자방법으로는 주식과 주식형펀드 등 증시 관련 상품을 통한 투자를 선호한다는 응답이 59%를 차지했다. 이어 ELS와 대체투자상품을 선호한다는 응답이 각각 25%와 3%를 기록했다.

    미국금리인상과 경기정점 논란 등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 상승에 대한 자산가들의 기대가 여전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고객들의 관심이 가장 높은 경제 이벤트로는 남북관계 등 지정학적 이슈가 69%, 미국금리동향 15%, 액면분할한 삼성전자 주가추이 8% 등으로 조사됐다. 거액자산가들도 남북관계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성봉 삼성증권 WM리서치팀장은 “자산배분에서 제일 중요한 포인트는 특정지역이나 자산에 쏠리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투자자들이 국내에 편중되지 않고 글로벌 분산투자에 관심을 갖고 있는 점은 매우 바람직한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주식시장내의 유망투자업종을 묻는 질문에는 IT(정보기술) 41%, 바이오 22%, 철강 화학 등 산업재 17% 순의 답변이 나왔다.

    이 중 유망투자업종 2위인 바이오 업종의 경우 전망이 부정적인 업종을 묻는 질문에서도 2위를(29%)를 기록했다. 최근 바이오 업중에 대해 투자자들의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베타뉴스 백서원 (won100@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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