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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체이탈 화법 많다” 안철수 지적에 박원순 ‘빵’ 터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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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5-31 07:00:07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가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과거 발언들을 모아 TV토론회에서 공세를 펼쳤다. “유체이탈형 화법이 많다”는 지적과 “남 탓을 말라”라는 등의 훈계도 들었다. 박 후보는 “어떻게 그 많은 것들을 정리하셨느냐”라며 웃음을 지었다.
     
    안 후보는 30일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2018 지방선거 서울특별시장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박 후보를 향해 맹공을 퍼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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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 후보는“서울이 지난 7년간 계속 나빠졌다. 서울시장이 서울시에서 일어난 모든 일에 대해 총책임을 져야 하는 자리 아니겠나. 박 후보 말을 들어보면 유체이탈형 화법이 많다”라고 말했다.
     
    특히 미세먼지 관련 박 후보의 정책을 비판했다. 안 후보는 박 후보가 “경기도가 협조 안 했다고 경기도 탓, 재건축재개발 지적하면 국토교통부가 그렇게 만들었다고 국토부 탓, 일자리 문제 얘기하면 정부 세종시 이전 탓을 한다”라고 일침을 놨다.
     
    이외에도 9호선 싱크홀 사고 때 공법 결정, 아이파크 헬기 충돌사고, 미세먼지 저감조치로 수백억원 혈세를 날린 실정을 일일히 읊었다.
     
    박 후보는 이에 “어떻게 그 많은 것들을 정리하셨나”라고 농담했고, 안 후보는 “다 여기 적어 왔습니다”라고 화답했다.
     
    박 후보는 아울러 “저는 안 후보에 감사할 일이 많다”며 “최근까지 ‘박 시장은 혁신의 아이콘이다’ 이렇게 칭찬을 많이 해줬는데 지금 비판하시니 좀 야박하다, 서운하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서울에서 벌어진 모든 일은 제 책임이다. 저는 늘 그렇게 생각하고 있고 사고의 원인이나 구조를 말하면서 서울시장 6년이나 했으니 그렇게 말한 적도 있나 보다”라고 짧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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