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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베리 키투 리뷰: 최고 가성비 쿼티폰의 부활!


  •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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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6-09 14:16:46

     

    블랙베리 키원 후속인 키투(BlackBerry KEY2)가 정식으로 그 모습을 드러냈다. 블랙베리 운영체제가 아닌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넣고 더 진화된 쿼티자판과 함께 최강 가성비로 무장한 점이 특징이다.

    美 IT미디어 폰아레나는 현지시간 7일, 블랙베리 키투를 직접 사용해보고 그 느낀점을 간단하게 소개했다.

    먼저 키투의 디자인은 키원의 그것에서 크게 바뀌지 않았다. 다만 크게 눈에 들어오는 부분은 쿼티 키보드의 재질이 기존 유광에서 무광으로 바뀌어 지문이 묻지 않아 좋다는 점이다.

    키보드 레이아웃은 그대로지만 키 높이를 약 20% 정도 늘려 오탈자가 적어진점은 장점이라 하겠다. 쿼티키 마니아들은 키감을 매우 중시하는데, 키투의 경우도 누르는 감촉이 우수해 블랙베리 매니아들이 좋아할만 하다. 이번에 새로생긴 전용 물리 단축키도 쓰임새가 좋아 장점으로 꼽을만 하다.

    키투의 재질은 알루미늄 프레임에 2.5D 강성을 가진 고릴라글래스, 그리고 그립감을 고려한 다이아몬드 패턴의 후면 커버가 눈에 들어온다. 두께는 기존 키원보다 좀 더 슬림해진 8.5mm가 적용됐다.

    전원버튼은 제품 오른쪽에 위치한 볼륨키와 단축키 사이로 자리를 이동했으며, 하단에는 USB타입C 단자와 스테레오 스피커 단자가, 상단에는 3.5mm 헤드폰 단자가 위치한다.

    디스플레이는 물리키보드를 갖춘 스마트폰인 만큼 3:2비율의 4.5형 1620 x 1080 IPS LCD 를 적용했다. 최신 트랜드가 18.5:9 비율의 인피니티디스플레이에 그마저 더 늘릴려고 노치 디자인 까지 적용하는 추세라 3:2비율의 4.5형 화면은 매우 작아보일 수 있다.

    하지만 쿼티키보드를 중시하는 블랙베리 매니아들은 이를 크게 따지지 않는듯 하다.

    매체는 키투를 사용함에 있어 화면은 또렷했으며, 시야각도 나쁘지 않았다고 전했다. 다만, 화면 밝기는 조금 아쉬웠는데, 흐린날에는 화면이 또렷하게 보였지만, 쨍한 날씨에는 디스플레이 밝기가 낮아 화면이 잘 안보인 점이 아쉬웠다고 덧붙였다.

    사용자 인터페이스의 경우 블랙베리 키투는 안드로이드 8.1 오레오를 적용해 매우 뛰어난 성능을 보였으며, 블랙베리의 트레이드 마크인 DTEK이나 블랙베리 허브를 제공하는 부분은 매우 만족스러웠다고 설명했다.

    블랙베리의 가장 큰 강점은 바로 보안 기능이 뛰어나다는 점이다. 키투 또한 다양한 폴더와 문서, 그리고 앱을 숨길 수 있고 사용 기록 또한 없앨 수 있는 보안기능은 매우 매력적이다.

    많은 사람들이 키투에 관심을 가졌던 부분이 바로 성능과 속도인데, 전작인 키원의 경우 속도가 충분히 빠르지 않아 아쉬움을 샀었다.

    매체는 블랙베리 키투가 퀄컴 스냅드래곤 660 칩셋을 내장한 제품이라고 먼저 운을 떼며, 퀄컴 스냅드래곤 845 칩셋을 품은 타사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써본 적 있다면 키투 속도 때문에 당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즉, 키투의 경우도 전작인 키원에 비해 괄목할만한 속도향상은 없다는 말이다.

    하지만 램 용량이 6GB로 커진만큼, 전작의 고질병이었던 여러 앱 실행시 속도가 느려지는 문제는 해결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참고로 키투의 저장공간은 64GB, 또는 128GB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마이크로SD 카드 확장슬롯이 내장돼 차후 사용자의 취향에 맞춰 용량을 늘릴 수 있다.

    카메라의 경우도 큰 변화를 가져왔다. 최근 추세에 맞춰 듀얼렌즈 방식을 적용했는데, 이를 통해 인물사진 촬영시 배경을 흐리게하는 보케 효과를 얻을 수 있어 좋았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메인카메라의 해상도는 1천2백만 화소이며 듀얼 위상감지 자동 초점 기능 및 4K HDR 동영상 촬영 기능, 듀얼톤 LED 플래시 등 카메라 기능은 여러 부분에서 발전을 이뤘다. 전면 셀피카메라의 경우 8백만 화소다.

    전작인 키원이 각종 배터리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타사 제품들을 누르고 가장 오랫동안 사용하는 기염을 토한 바 있는데, 키투에서는 이 부분이 더 보강됐다.

    키투는 3500mAh 용량의 배터리를 내장했는데, 스냅드래곤 660 프로세서 자체도 저전력 기능을 강조한 제품이라 실제 굉장히 오랫동안 사용이 가능한 점은 놀라웠다고 칭찬했다. 충전시간 또한 퀄컴 퀵차지3.0 기술을 써 빠른 시간내에 충전이 가능했다고.

    매체는 블랙베리 키투는 다양한 장점을 가진 스마트폰이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649달러(약 699,000원)의 최강가성비가 가장 큰 메리트라고 설명했다.

    경쟁사인 아이폰8의 경우 700달러, 갤럭시S9의 경우 720달러 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좀 애매한 것이 아니냐고 묻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매체는 블랙베리 키투가 스펙 경쟁을 최우선으로 하는 현 스마트폰 시장에서 그들과 경쟁하는 모델이 아니라고 분석했다.

    키투는 '키보드 입력의 생산성' 이라는 목적이 명확한 제품으로 듀얼카메라, 오래가는 배터리, 강력한 보안기능 등 기업에서 필요한 모든 부분을 제공해주면서 649달러의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하는 부분은 기업 입장에서 매우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출처: 폰아레나>

    <출처: 폰아레나>

    <출처: 폰아레나>

    <출처: 폰아레나>

    <출처: 폰아레나>

    <출처: 폰아레나>

    <출처: 폰아레나>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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