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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황창규 회장 구속영장…KT 혐의부인 “성실히 조사에 임해 소명할 것”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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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6-18 17:06:44

    ▲ KT 황창규 회장 ©연합뉴스

    [베타뉴스=신근호기자] 경찰이 18일 황창규 회장 등 KT 전·현직 임원 4명에 대해 정치자금법 등 위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황 회장 등은 2014년 5월부터 작년 10월까지 법인 자금으로 상품권을 사들인 뒤 되팔아 현금화하는 수법으로 비자금 11억5000여만원을 조성해 이 가운데 4억4190만원을 불법 정치후원금으로 쓴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 4월 17일 황 회장을 정치자금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 바 있다.

    황 회장이 구속될 경우 KT는 최고경영자 공백 상태를 맞는다. 특히 차세대 이동통신 5G 주파수 경매가 한창인 상황에서 CEO 공백에 따른 향후 사업에 차질이 우려된다.

    KT 측은 “국회의원 후원에 황 회장이 보고를 받거나 지시한 것이 없다”며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덧붙여 “조사에 성실히 임해 소명을 다할 것”이라 밝혔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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