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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안면인식 기술 '더 이상 아이폰X 기술 아냐'


  •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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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6-21 18:09:11

    <샤오미폰에 적용된 애니모지 기술 / 출처: 폰아레나>

    안드로이드폰들의 역습이 시작됐다. 아이폰X 에서 상용화된 3D 안면인식 기술을 안드로이드폰들이 대거 채용하며 시장 확장을 알렸다.

    美 IT미디어 폰아레나는 현지시간 20일, 안드로이드폰 제조사들이 대거 3D 안면인식 기술을 적용함에 따라 이 기술은 더 이상 아이폰X의 전유물이 아니라고 전했다.

    샤오미의 Mi 8은 애플처럼 트루뎁스 카메라는 없지만, 안면인식 기능은 물론 아이폰X의 애니모지와 유사한 MiUI 이모지 기능을 제공한다.

    <아이폰X의 트루뎁스 카메라 센서들 / 출처: 폰아레나>

    <오포 제품에 적용된 트루뎁스 카메라 센서들. 아이폰X와 거의 유사하다 / 출처: 폰아레나>

    셀피카메라로 사용자의 얼굴을 확인한 후 애니메이션 캐릭터로 사용자의 현재 표정을 흉내내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올해 초 출시한 삼성 갤럭시S9 시리즈도 AR이모지 기능을 통해 선보인 바 있다.

    중국의 오포는 새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인 파인드X를 발표했는데, 안면인식을 위해 내장된 센서는 아이폰X 부럽지 않은 수준이다.

    얼굴에 15,000개의 점을 뿌려주는 닷프로젝터나 이를 캐치해내 얼굴 형태나 표정을 스캔해주는 적외선 카메라, 주변이 어두울때 스캔 과정을 도와주는 투광 일루미네이터 센서도 아이폰X와 동일하게 갖추고 있어 높은 수준의 안면인식 기능을 뽐낸다.

    또한 내년 초에 선보일 갤럭시S10의 경우도 디스플레이 속 지문인식 기술을 기본 제공하는것 외에 더욱 강화된 안면인식 기술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돼, 아이폰X에서 시작된 안면인식 기술은 안드로이드폰들을 통해 전세계 시장을 장악할 것으로 전망된다.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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