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인터뷰

리퍼비시 네트워크 장비, 구입하면 평생 A/S? 세인엔에스 김종술 대표


  • 박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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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6-22 16:02:15

    [베타뉴스=박선중 기자] ‘클라우드’, ‘IoT(사물인터넷)’와 같은 서비스와 플랫폼도 이제 더 이상 낯설지 않을 정도로 실생활에 파고 들고 있다. 또 얼마 전부터 대중에게 소개되기 ‘스마트홈’과 같은 서비스도 궁금증이 많은 이들이라면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이 모든 서비스와 플랫폼이 온라인 기반으로 움직이게 된다.

    때문에 이런 서비스들을 제공하는 기업의 경우 다른 온라인 장비도 중요하지만, 데이터를 저장하는 서버와 이를 분배하는 네트워크 장비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그렇지만 이런 서버 구축에는 적잖은 비용이 소요되는 것이 사실이다. 중견 이상의 기업에서도 쉽사리 서버 증설을 하지 못하는 부분은 모두 비용적인 문제에 있다. 설치 공간부터 장비 구입까지 매우 큰 금액이 발생한다.

    ▲ 많은 비용을 필요로 하는 네트워크 장비, 리퍼비시로 비용 절감의 기회를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이렇게 많은 비용이 발생하는 서버·네트워크 구축에 최근 ‘리퍼비시’ 제품이 조용한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신품의 가격에 비해 크게 낮은 비용으로 네트워크 구축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리퍼비시는 중고와는 약간 다른 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

    국내에서도 중고 서버 제품을 취급하는 업체는 많이 있다. 그렇지만 이런 중고 서버의 경우 업체에서 인계를 받으면 그것으로 끝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가장 중요한 기술 지원을 받을 수 없다. 그러나 리퍼비시는 구입 후 제조사 혹은 판매자에게 어느 정도 지원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점이 다르다.

    ▲ 세인엔에스는 리퍼비시 서버·스토리지·네트워크 전문 기업이다, 세인엔에스 김종술 대표이사

    이렇게 신품과 중고로 양분된 국내 네트워크 시장에 리퍼비시 제품으로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는 곳이 있다. ‘세인엔에스(SEINNS)’는 리퍼비시 서버·스토리지·네트워크 전문 기업으로 이전 중고 장비와는 다른 품질과 서비스를 내세우며 엔터프라이즈 시장에 또 다른 돌파구를 만들어 가고 있다. 이렇게 리퍼비시를 통해 국내 자리 잡은 세인엔에스의 김종술 대표와 이야기를 나눠봤다.

    세인엔에스 김종술 대표는 “아직까지도 리퍼비시라는 말은 일반인들에게 익숙하지 않다. 그러나 그 차이를 알고 나면 매우 관심 깊게 다가오는 곳이 많다. 특히 요즘처럼 비용절감을 외치는 기업이 많아지면서 관심도가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세인엔에스는 2015년에 설립되어 리퍼비시 장비를 통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기업이다. HP, 델(Dell), IBM, 썬(SUN), 시스코(Cisco), 넷앱(NetApp), EMC와 같은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브랜드의 리퍼비시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국내에도 많은 기업이 세인엔에스에서 리퍼비시 장비를 사용하고 있다.

    김종술 대표는 “리퍼비시 장비를 처음 쓰는 이들은 반신반의한다. 신품 가격대비 리퍼비시 제품의 가격은 50% 정도밖에 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 번 리퍼비시 장비를 도입한 곳은 꾸준히 재구매가 이뤄진다. 리퍼비시 장비의 장점을 알았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세인엔에스가 공급하는 리퍼비시 제품은 라이프타임 워런티(평생 A/S)를 제공하는 점도 재구매로 이뤄지는 이유 중 큰 부분을 차지한다.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장비 모두 평생 A/S가 가능하다. 무엇보다 이미 단종되어 제조사 기술지원을 받을 수 없는 모델에 대해서도 지원을 하기에 사용하는 기업들에게 더 큰 이점으로 다가가지 않나 싶다”고 덧붙였다.

    ▲ 리퍼비시 제품이지만 신품보다 더 빵빵한 '라이프타임 워런티'를 제공한다

    세인엔에스가 공급하는 모든 리퍼비시 장비는 놀랍게도 라이프타임 워런티를 제공 받는다. 5년이 넘은 서버의 저장장치(HDD)가 불량이 발생해도 교체 받을 수 있다. 물론 A/S에는 서버의 오류 메시지나 상태표시등의 변화 같은 증빙되는 환경을 사진으로 찍어 함께 첨부해야 하지만, 신품이 아닌 리퍼비시 제품에서 이런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단 사용자 부주의로 인한 파손 등에는 유상 서비스가 적용된다는 점은 참고하자.

    그는 “가장 민감한 부분인 저장장치도 평생 A/S를 보장한다. 단 RMA 처리되기에 교체까지는 약 일주일 정도 소요된다. 이 때 보다 빠르게 처리하려면 추가 버퍼 제품을 구입해 교체 후 세인엔에스 쪽으로 발송하거나, 별도의 유지보수 서비스인 ‘넷슈어’를 이용해도 가능하다. 넷슈어가 적용되는 장비는 서울·경기권은 약 4시간, 지방은 하루 정도로 신속하게 서비스 받아볼 수 있다”고 팁을 전했다.

    세인엔에스가 이렇게 평생 A/S를 보장할 수 있는 것은 바로 든든한 파트너사가 뒤를 받쳐주고 있기 때문이다. 세인엔에스는 글로벌 기업인 커버추어(CURVATURE)의 국내 공급권을 가진 파트너사다. 커버추어의 제품을 국내에 공급하기에 커버추어의 서비스를 국내 사용 기업에 적용할 수 있다. 커버추어는 자사가 공급하는 모든 리퍼비시 제품에 대해 라이프타임 워런티를 제공한다.

    커버추어는 초기에는 프리 온(Pre owned) 제품을 통해 성장했다. 프리 온 제품은 출하 혹은 판매는 됐지만 사용되지 않은 재고 신상품을 지칭한다. 이런 프리 온 네트워크 장비를 공급하면서 성장한 커버추어는 이제 팩토리·셀러 리퍼비시 제품으로 확대해 세계적으로 공급되고 있다.

    김종술 대표는 “커버추어는 세계적인 리퍼비스 엔터프라이즈 장비 공급처로 한국은 세인엔에스가 파트너사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런 대형 파트너사가 있기에 평생 A/S가 가능하며, 장비를 공급받는 거래처들의 만족도도 매우 높다”고 말한다.

    ▲ 기업의 비용절감에는 리퍼비시 장비가 단기적으로도, 장기적으로도 탁월한 선택이라는 김종술 대표

    특히 그는 “세인엔에스의 제품으로 서버, 네트워크 환경을 구축했을 때 5년 정도 유지한다고 보면 신품으로 동일한 환경에 비해 약 80%의 비용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 제조사는 몇 년이 지난 장비에 대해서는 기술지원이 종료되는 경우가 많지만, 세인엔에스는 커버추어와 함께 기술지원에 대한 부분도 보장한다는 점은 큰 이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세인엔에스는 일반 리퍼비시 제품 외에도 커버추어 브랜드로 출시되는 신품 PB 장비도 공급하고 있다. 커버추어 브랜드는 이마트의 노브랜드와 같은 개념으로 유수 제조사에 제품을 수주해 커버추어의 이름을 달고 더욱 합리적인 가격에 출시되고 있다.

    그는 “커버추어 PB 제품은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그 외 메모리 저장장치 등 다양한 품목의 제품이 출시되어 있으며, 일부 제품의 경우 현재 공급되고 있는 리퍼비시 모델보다도 가격경쟁력이 높은 제품이 있다. 또 커버추어의 제품인 만큼 당연하게도 세인엔에스에서 평생 A/S를 받아볼 수 있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 엔터프라이즈 시장에 조용한 파란을 일으키고 있는 세인엔에스

    세인엔에스는 2015년 설립해 채 3년이 되지 않는 기간 동안 큰 폭의 성장을 이룬 기업이다. 현재는 동남아시아 지역에도 진출해 장비를 공급하고 있기도 하다. 서버와 스토리지, 네트워크, 그리고 유지보수와 기술지원까지 가능하기에 세인엔에스는 협력사의 만족도도 매우 높다고 전했다.

    김종술 대표는 아직까지 리퍼비시라는 단어는 일반인들에게는 낯선 단어다. 그러나 세인엔에스의 장비와 서비스를 받아 본다면 ‘중고’ 제품과는 다르다는 것을 확연히 알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비용절감에 고심하는 일반 기업뿐 아니라 시설 확장을 모색하는 온라인, 통신 서비스에 기반을 둔 기업에게도 세인엔에스의 리퍼비시 장비는 매우 매력적으로 다가갈 것이다.


    베타뉴스 박선중 (dc3000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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