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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위스트론, '아이폰9' 조립 담당 업체서 제외될 듯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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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7-07 17:45:03

    이미지 출처 : news4c

    아이폰 조립을 담당하는 주요 애플 협력업체 위스트론(Wistron)이 신형 아이폰 조립 업무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대만 경제 전문 매체 경제일보는 5일(이하 현지시간) 대만 푸봉 증권(Fubon Securities) 보고서를 인용해 애플이 위스트론을 올 가을 출시 예정인 6.1인치 LCD 탑재 모델 '아이폰9(가칭)' 조립 담당에서 제외시킬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애플은 올해 아이폰X의 후속 기종인 5.8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탑재 모델 아이폰XI(가칭)과 6.5인치 OLED 탑재 모델인 아이폰 아이폰X플러스(가칭), 그리고 6.1 인치 LCD 탑재 모델인 아이폰9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미지 출처 : 경제일보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은 당초 아이폰9 조립을 또 다른 협력 업체인 페가트론(Pegatron)과 폭스콘(Foxconn), 위스트론에 각각 6 : 3 : 1의 비율로 맡길 계획이었지만 이 계획을 철회하고 페가트론과 폭스콘에 맡기기로 결정했다.
     
    아이폰을 조립하는 협력업체는 이 세 업체다. 이 가운데 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두 모델(아이폰XI / 아이폰X플러스)의 조립은 폭스콘이 맡을 예정이다.

    위스트론이 아이폰 조립을 맡지 않는 배경을 두고 푸봉 증권의 랴오 샨이 애널리스트는 "지난 3월에 일어난 품질 문제가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위스트론은 3월 애플이 허가하지 않은 부품으로 아이폰8플러스를 조립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애플로부터 2주간 생산 중단 조치를 얻은 바 있다.

    경제일보는 아이폰9이 다른 OLED 모델과 비교해 '보급형' 모델인 만큼 높은 수요가 예상된다고 강조하고 "그만큼 애플로서는 생산 지연을 피하고 싶은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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