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출시되는 아이폰에는 트리플 렌즈 카메라가 탑재되며 광학 3배 줌이 가능할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대만 경제 전문 매체인 경제 일보는 5일(이하 현지시간) 2019년 출시 아이폰은 후면에 3개의 카메라가 탑재되고 서로다른 각도에서 피사체를 포착해 삼각 측량처럼 거리를 정확하게 측정, 입체적인 이미지 촬영이 가능해질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3개의 카메라로 대상과의 거리를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어 애플이 주력하고 있는 증강현실(AR)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 IT 전문 매체 맥루머스는 이 트리플 렌즈에 대해 "피사체와의 거리를 더 정확하게 계산할 수 있다"고 지적한 뒤, 애플이 최근 가장 주력하고 있는 기능 중 하나인 AR 응용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듀얼 렌즈 카메라가 장착된 아이폰은 아이폰7플러스와 아이폰8 플러스, 아이폰X뿐이다. 이들 카메라는 최대 2배 광학 줌과 10배 디지털줌을 구현하고 있다.

애플은 지난해 AR 플랫폼인 'ARKit'을 발표하고, 올해는 이를 'ARKit 2'로 진화시키는 등 AR 분야에 주력하고 있다.
 
앞서 블룸버그 등 외신들도 지난 5월 도이치증권의 지아린 루(Jialin Lu) 애널리스트의 말을 인용해 "2019년 신형 아이폰에 트리플 렌즈 카메라가 탑재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또 대만계 컨설팅 그룹 유안타 시큐리티 인베스트먼트 컨설팅(Yuanta Securities Investment Consulting)의 제프리 푸 애널리스트도 고객에게 배포한 보고서에서 "애플이 2019년 하반기 발표하는 아이폰 시리즈 가운데 적어도 1개 모델에는 트리플 카메라가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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