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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액션명가 올엠의 새로운 도전, 색다른 실시간 전략 대전 캡슐몬


  •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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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7-13 15:04:35

    [베타뉴스 = 이승희 기자] '크리티카'와 '루니아Z' 등 액션성이 강한 게임을 개발해 온 올엠이 2018년 실시간 전략 대전이라는 새로운 장르의 게임에 도전장을 내밀어 주목을 받고 있다.

    올엠은 신작 '캡슐몬'을 실시간 전략 대전 장르라는 예상 외의 선택을 했다. 특히 MMORPG 장르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현재 국내 모바일 게임시장에서 MMORPG가 아닌 실시간 전략이라는 장르를 선택했다는 것은 그만큼 자신감이 있다는 것이라 생각되는 부분이다.

    '캡슐몬'은 실시간 전략게임의 대표라 할 수 있는 '클래시로얄'과는 다른 게임성으로 무장하고 있으며, 지난 12일부터 진행 중인 테스트에서 전략이라는 키워드에 어울리는 재미있는 게임성을 선보였다.

    기본적인 '캡슐몬'의 룰은 어렵지 않다. 모바일 게임답게 쉽게 이해할 수 있으며, 복잡한 구성을 버리고 누구나 초반 튜토리얼 진행만으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구성을 갖추고 있다.

    승패를 가르는 방식이나 턴으로 진행되는 전투의 과정도 즐겁다. 슬링 기반의 조작을 띄고 있지만 이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잘 사용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캡슐몬이라는 게임의 개성을 충분히 녹여내 전략을 즐기는 유저들에게 만족스러운 재미를 느끼게 한다.

    특히 연계로 불리는 시스템은 '캡슐몬'이 성공할 가치를 가지고 있다. 대부분 전략 시 공격은 적에게만 시도 되지만, '캡슐몬'은 아군 유닛을 조준해 맞춰서 진행되는 독특한 형태를 띠고 있다.

    이렇게 맞은 아군 유닛들은 스킬을 발동시켜, 그 공격이 적의 유닛이나 캐릭터한테 데미지를 입힌다. 유닛에 따라 다양한 조건의 스킬이 발동되고 이를 통해 예상 밖의 강력한 대미지를 줄 수 있어 짜릿한 역전의 재미도 느낄 수 있다.

    여기에 스킬 조합도 추가할 수 있다. 스킬은버프 형태와 적군에게 사용하는 공격 형태를 띠고 있으며, 방식에 따라 최대 4개까지 중첩해서 히트 시킬 수 있다. 스킬은 선택한 순차대로 발동되고 공격식의 경우는 처음 히트한 적에게 발동 된다.

    유저는 자신의 턴 상황에서 최대한 유리한 각으로 조준해 아군 소환수들의 스킬 발동과 원하는 적의 타깃을 공격해야 하는 과정은 짧은 시간 내 어렵지 않게 진행되아 실시간 전략 게임다운 재미를 제공해준다.

    보이는 외형만으로는 상당히 쉬운 게임으로 인식되는 느낌이지만 막상 들어가면 초반부터 다소 높은 조작 방식을 요구한다. 이해하면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구조지만 진입 장벽을 낮춰줄 수 있는 모드나 편의 요소가 있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은 전략적인 재미와 컨트롤이 강조된 게임성, 그리고 예측하지 못한 역전의 재미까지 갖춘 '캡슐몬'은 향후 모바일 e스포츠로의 발전 가능성도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자동사냥과 RPG 장르 중심으로 쏠려 있는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보기 드문 실시간 전략 PvP 게임 '캡슐몬'. 테스트 이후 더욱 완성도 높은 게임성으로 국내 모바일 게임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길 기대해 본다.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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