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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호선 역세권 신규단지, '줄분양' 대기 중


  • 최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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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7-17 15:08:55

    이름값 브랜드 출격, 연말까지 8천여 가구 공급 예정
    "강남 접근성 좋아 매매가 상승은 물론 청약률 높아"

    ▲ 철산 센트럴 푸르지오 조감도. © 대우건설

    [베타뉴스=최천욱 기자] 청담, 논현 등 서울 강남을 비롯해 경기 서남부와 동북부, 인천 부평 등 수도권 주요 도시를 가로지르는 지하철 7호선 역세권 주변으로 신규단지가 줄줄이 분양 대기 중이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 대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삼성물산 등 브랜드 건설사들이 연말까지 7호선 인근에 공급하는 아파트는 총 8천여 가구가 넘는다. 역명으로 살펴보면 마들역, 청담역, 고속터미널역, 철산역, 부천시청역 등 8곳이다. 

    업계 관계자는 "강남 접근성이 우수한 7호선 주변은 수혜지역 매매가 상승은 물론 신규 분양시장 청약경쟁률도 치열하다"며 "생활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고 오래된 아파트가 많아 지역내 실수요자층이 두텁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이달 입주를 시작한 서초구 반포역 가까이 있는 '신반포 자이'는 전용면적 84.98㎡가 지난 2월 20억8719만원(8층)에 거래되는 등 분양가 대비 최대 7억1천만원 가량 웃돈이 붙었다.

    광명시 철산역 인근에 있는 입주 8년차 '철산 푸르지오 하늘채'의 전용면적 59.98㎡는 지난달 6억1천만원(12층)에 거래가 됐다. 분양가 대비 2억7천만원 가량 올랐다. 

    쌍용건설이 5월 중랑구 용마산역 근처에 분양한 '용마산역 쌍용예가 더 클라우드'는 일반분양 75가구(특별공급 제외)모집에 1686명이 청약통장을 접수, 평균 경쟁률 22.48대 1을 기록했다.

    이런 상황속에서 특히 알짜 지역으로 꼽히는 서울 강남구와 노원구, 경기 광명, 부천일대 주변으로 들어서는 신규 물량들이 하반기 분양시장에 불을 지필 것으로 보인다.

    대우건설은 오는 20일 철산 주공4단지를 재건축하는 '철산 센트럴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철산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어 강남권까지 30분대 접근이 가능하다.

    지하 2층, 지상 29층, 7개 동, 전용면적 59~105㎡, 총 798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가운데 일반분양은 323가구다.

    부천시청역 인근에는 '힐스테이트 중동'이 이달 중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하는 이 단지는 지하 4층, 지상 49층, 아파트 999가구(전용면적 84~141㎡), 오피스텔 49실(단일 84㎡ 전용면적)규모다.

    다음 달에는 현대건설과 한화건설이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전용면적 50~132㎡, 총 835가구 가운데 210 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인 '디에이치 반포'는 고속터미널역이 가깝다.  

    상계 주공8단지를 재건축하는 '노원 상계 꿈에그린'은 마들역 역세권으로 전용면적 59~114㎡, 총 1062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일반분양은 80가구다.

    삼성물산은 청담역 바로 앞에 삼성동 상아2차를 재건축하는 '삼성동 상아2차 래미안(총 679가구, 일반분양 115가구)'을, 롯데건설은 상도역 인근에 들어서는 '상도역세권 롯데캐슬(총 948가구, 일반분양 474가구)'을 선보일 예정이다.


    베타뉴스 최천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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