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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회사명, 중국서 급증...전년보다 6배 늘어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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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7-20 19:55:26

    이미지 출처 : Pixabay

    중국에서 최근 사명에 '블록체인'이 들어간 기업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 유력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7일(이하 현지시간) 올해 1월부터 이달 16일까지 중국에서 '블록체인'이란 표기가 들어간 기업 수가 지난해보다 6배 가량 늘었다고 보도했다.

    SCMP가 민간 데이터 정보를 수집하는 치신닷컴(Qixin.com)의 데이터를 집계한 결과, 중국에서 블록체인을 뜻하는 '취콰이리엔'이 사명에 들어간 기업은 지난 6개월간 3078개나 증가했다. 지난해의 경우엔 555개에 불과했다.

    사업 내용의 일부에 블록체인이 포함된 기업은 지난 1년간 1만6600곳이 설립됐으며 이 가운데 자본금이 150만 달러(약 17억325만 원) 이상인 기업도 3800개를 넘어 섰다.

    또 지난해 1분기 중국에서 자금을 조달한 신생 기업의 약 41%는 블록체인 관련 기업이었다. 미국에서 '블록체인'이란 표기가 포함된 기업은 817개이며 영국은 335개로 알려졌다.

    SCMP에 따르면 중국 기업이 지난해 출원한 블록체인 관련 특허는 225건으로 세계 전체의 절반 이상이다.

    중국 정부는 암호화폐와 관련, 거래소나 ICO에 대해서는 엄격히 규제하고 있지만 블록체인 기술은 육성하겠다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공업정보화부의 신궈빈 부부장(차관)은 지난 16일 블록체인 개발에 지지를 표명하고 "블록체인을 새로운 디지털 경제의 '코어' 기술로 발전시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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