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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규석 기장군수, 부군수 임명권 반환 촉구 무기한 1인시위 돌입


  • 변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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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7-23 18:48:54

    ▲오규석 기장군수가 23일 부산시청 광장에서 부군수 임명권 반환을 요구하며 1인시위를 하고 있다. ©변진성 기자

    [부산 베타뉴스=변진성 기자] 오규석 부산 기장군수가 23일 부산시에 부군수 임명권 반환을 요구하며 부산시청 광장에서 무기한 1인 시위에 돌입했다.

    앞서 오 군수는 시에 부군수 임명권을 돌려달라는 내용의 정식공문을 수차례 발송하고 시장실에 면담을 요청했지만 응답을 받지 못했다.

    오 군수는 "지방자치법에 보장된 군수의 부군수 임명권을 부산시로부터 반드시 돌려받아 책임행정을 실천하겠다. 부산시에 여러 차례 공문도 보내고, 부산 시장실에 여러 차례 면담요청도 했지만, 부산시는 지금까지 불통이다. 절박한 심정으로 오늘 이렇게 1인 시위를 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지방자치법 제110조 제4항에는 시의 부시장, 군의 부군수, 자치구의 부구청장은 일반직 지방공무원으로 보하되, 그 직급은 대통령령으로 정하며 시장·군수·구청장이 임명한다고 돼 있어 시장·군수·구청장의 부단체장 임명권을 보장하고 있다.

    하지만 시는 이와 관련해 여전히 답을 피하고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

    오 군수는 업무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매주 화요일 점심시간을 이용해 부산시청 시민광장 앞에서 부군수 임명권을 돌려받을 때까지 무기한 1인 시위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베타뉴스 변진성 (gmc0503@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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