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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얼라이언스 vs 호드, 초심으로 돌아온 격전의 아제로스


  •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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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8-09 14:27:45

    [베타뉴스 = 이승희 기자] 2004년 정식 서비스되어 현재까지 최고의 온라인 MMORPG로 전세계 유저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가 오는 14일 신규 확장팩 '격전의 아제로스'를 출시한다.

    그동안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2007년 '불타는 성전', 2008년 '리치 왕의 분노', 2010년 '대격변', 2012년 '판다리아의 안개', 2014년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2016년 '군단' 등 대규모 확장팩을 선보여 왔다.

    특히, '군단' 이후 약 2년만에 등장하는 신규 확장팩 '격전의 아제로스'는 일리단, 아서스, 데스윙 등 강력한 적들을 대항하기 위한 내용이 아닌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초심이라 할 수 있는 얼라이언스와 호드의 대립 구도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공개와 함께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아제로스의 종족들이 단결하여 불타는 군단의 강대한 힘에 맞서 싸운 지 4년. 비록 아제로스는 지켜냈지만 호드와 얼라이언스의 실낱 같았던 신뢰의 끈은 결국 끊어져 버렸다. 지평선 너머로 또 다시 전장의 북소리가 울려퍼지고 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첫 시네마틱 영상 속에 등장하는 위의 대사와 같이 '격전의 아제로스'에서는 '군단' 이후 다시 깊어지는 호드와 얼라이언스의 갈등을 소재로 하고 있디.

    '격전의 아제로스'에서 최고 레벨이 120레벨로 향상되며, 호드는 잔달라로 이동하여 트롤들에게 이번 전쟁에 그들 해군의 힘을 빌려 달라고 요청하며, 얼라이언스는 제이나 프라우드무어의 고향인 해상 왕국 쿨 티라스로 항해하여 같은 편에서 싸우도록 설득한다.

    이로 인해 호드 진영에는 '높은산 타우렌', '나이트본', '마그하르 오크', 얼라이언스 진영에는 '공허 엘프', '검은무쇠 드워프', '빛벼림 드레나이' 등 신규 종족이 참여한다.

    또한 3명이 팀을 이루어 상대 진영과 경쟁하며 섬의 자원을 수집하고 전투력을 키우는 '대해의 군도 약탈', 20명의 플레이어가 대규모 협동 플레이를 펼치는 격전지에서 전투를 벌여 주요 전략 요충지를 차지해야 하는 '격전지 돌격' 등의 콘텐츠도 만나볼 수 있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격전의 아제로스'를 보다 수월하게 즐기 수 있도록 지난 7월부터 사전 패치를 진행해 왔다. PVP 시스템 업데이트, 직업 전문화 및 특성 등을 비롯해 신규 지역, 동맹 종족 등 다양한 콘텐츠와 기능들을 선보였다.

    '가시의 전쟁: 제1장'을 통해 대족장 실바나스 윈드러너가 이끄는 호드가 나이트엘프의 수도인 다르나서스를 침공하는 내용을 공개했으며, '가시의 전쟁: 제2장'에서는 실바나스를 따르는 호드가 나이트 엘프의 수도인 다르나서스와 도시 중심에 있는 생명의 나무 텔드랏실을 습격하는 내용을 공개했다.

    또한 단편 애니메이션 '전쟁인도자'를 통해 '격전의 아제로스'에서 호드와 얼라이언스의 갈등의 중심에 있는 쿨 티라스의 공주 '제이나 프라우드무어', 호드의 대족장 '실바나스 윈드러너', 나가의 여왕 '아즈샤라'의 등 각 인물들의 배경과 이들을 움직이는 원동력에 대한 이야기를 공개해 스토리의 이해를 돕고 있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격전의 아제로스' 소장판 예약판매을 지난 7일부터 진행 중에 있으며, 소장판에는 90일 무료 이용권과 함께 별도로 판매되지 않는 다양한 콘텐츠가 포함되어 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격전의 아제로스' 소장판은 90,000원에 판매되며, 네이버 플레이윈도를 통해서만 구매할 수 있다. 소장판은 준비된 물량이 소진될 때까지 판매되며 구매한 소장판은 13일부터 발송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많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유저들이 '격전의 아제로스'를 즐길 수 있도록 3일 무료 혜택을 제공한다.

    무료 혜택은 격전의 아제로스가 정식으로 출시되는 14일부터 2018년 8월 7일 이전에 생성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한국 계정들을 대상으로 자동으로 제공된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계정 시간이 남아 있는 플레이어들의 경우 3일의 이용 시간이 추가되며, 이는 기존에 결제한 시간이 모두 소진된 후 사용된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시작이 호드와 얼라이언스의 갈등인 만큼, 초심으로 돌아온 이번 '격전의 아제로스'를 통해 다시 한 번 전쟁으로 긴장감 넘치는 플레이의 맛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격전의 아제로스'를 통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가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고, 온라인게임 시장에 새로운 활력소로 부흥을 일으킬 수 있을지 기대해 본다.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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