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아이폰X vs 갤럭시노트9, 최강 스마트폰 맞대결 결과는?


  • 김성욱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8-08-11 11:38:24

    <출처: 폰아레나>

    베일에 싸여있던 삼성의 하반기 플래그십 갤럭시노트9가 드디어 정식 공개됐다.

    이에 美 IT미디어 폰아레나는 애플의 대표모델인 아이폰X와 삼성의 자존심인 갤럭시노트9 중 누가 더 잘 났는지를 확인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디자인 및 디스플레이:
    아이폰X와 갤럭시노트9는 얼핏 봐도 매우 다른 디자인을 지녔다. 아이폰X의 화면은 5.8형이며, 노트9는 6.4형이다. 아이폰X가 작은 크기는 아니지만 덩치는 노트9가 월등히 크다.
    가장 큰 차이는 아이폰X의 노치다. 노치 디자인은 호불호가 크게 나뉘는 만큼 누가 더 낫다고 이야기 하기는 어렵다.

    다만, 삼성은 노치 디자인을 적용하지 않으면서도 슈퍼 슬림베젤로 실제 보여지는 화면 크기를 키우고 디자인을 세련되게 가져가고 이는 모습은 꽤 놀랍다.

    디스플레이 해상도는 아이폰X가 1125 x 2436 OLED를, 노트9가 1440 x 2960 AMOLED 를 적용했다. 실제 사용에 있어서는 애플의 트루톤 기능으로 인해 애플 제품이 좀 더 깊고 풍부한 색상을 내줘 더 또렷한 느낌을 받는다.

    아이폰X은 모서리가 둥글고 한손으로 쉽게 잡고 자연스레 쓸 수 있는 느낌이다. 노트9는 모서리가 각지고 덩치와 길이 덕에 한손으로 쓰기에는 조금 불편하다. 애플의 기술력을 볼 수 있는 부분이다.

    무게는 아이폰X가 약 174그램, 노트9가 약 198.4그램이다.

    사용자 인터페이스 및 성능:
    안드로이드와 iOS중 누가 잘났느냐는 주제는 예전부터 계속돼 왔지만, 현재 있어서 속도나 부드러움의 차이는 거의 없어 보인다. 최근에는 애플은 구글을, 구글은 애플의 운영체제 장점을 서로 따오는 추세기 때문에 두 운영체제 간 큰 차이를 느끼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노트9는 아이폰X와 결정적인 차이를 가지고 있다. 바로 S펜이다.

    노트라는 이름 만큼 노트9는 S펜을 활용한 필기 입력에 큰 차별점을 갖췄는데, 이번 신모델에 있어서는 블루투스 내장 S펜을 써 무선 셀카 버튼이나 무선 뮤직플레이어 버튼의 역할을 하는 등 많은 부분에서 차이를 벌렸다.

    게다가 스마트폰을 PC처럼 활용하는 덱스 스테이션 기능을 포함하는 등 노트9에 들어서면서 활용성 차별화에 많은 중점을 둔것이 눈에 띈다.

    성능의 경우 아이폰X는 3GB 램에 A11 바이오닉 실리콘 CPU를, 노트9는 6GB/ 8GB 램에 스냅드래곤 845 (또는 엑시노스 9810) CPU를 품었다. 하드웨어 사양 자체는 노트9가 월등하지만 아이폰X는 애플 특유의 최적화로 인해 최종 성능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메라 기능:
    두 제품 모두 뛰어난 카메라 기능을 갖췄다. 하지만 아이폰X는 지난해 기술이며, 갤럭시노트9는 올해 초 출시된 갤럭시S9에서 호평을 받은 가변 조리개와 슈퍼 슬로모션 동영상 촬영 기능으로 업그레이드를 한 상태다.

    다만, 촬영 결과물에 대해서는 노트9의 결과물이 압도적인 퀄리티를 보여주는 수준은 아니다. 이 부분은 아이폰X의 2018년 모델이 출시된 후 비교하는 것이 맞을것으로 보인다.

    결론 - 승자는?:
    두 제품 모두 현 상황에서 이등을 하라면 서러울 정도의 뛰어난 제품들이다. 하지만 서로 바라보는 타겟이 확실히 차이가 난다.

    아이폰X는 일반적인 스마트폰 사용자들을 위한 최고의 선택이다.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과 성능, 활용성을 자랑하며 어떤 상황에서도 불편함 없이 쾌적하게 쓸 수 있다.
    애플이 자랑하는 iOS 생태계와 맥북, 아이맥, 애플TV와 애플 워치 등 다양한 기기들과 쉽고 편리하게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다.

    이에 반해 갤럭시노트9는 타겟이 확실한 제품이다. 생산성이 바로 그것. S펜을 사용해 더 커진 화면에 이미지를 그리거나 문서작업을 하는 등 스마트폰에서 생산적인 일을 하기 좋다. 모니터와 연결해 PC 처럼 사용할 수 있는 덱스 스테이션 기능을 포함해버린 노트9는 생산성의 정점에 선 느낌이다.
    더 커진 4000mAh 용량의 배터리는 위 작업을 함에 있어 사용시간 걱정을 덜어준다.
    여기에 블루투스 S펜으로 업그레이드 함으로써 멀티미디어적 활용성도 한결 높였다.

    결국 이 이야기의 결론은 누가 뛰어나다고 말하기 힘든 상황이라는것. 다만 앞서 말한것처럼 스마트폰 자체의 활용성만 가지고 말한다면 두 제품 모두 뛰어나지만, 생산성 측면을 보면 아이폰X 보다는 갤럭시노트9가 훨씬 낫다. 만약 최상의 생산성을 원하는 사용자라면 노트9를 추천한다.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893861?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