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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자체 개발한 자동운전차 2023~2025년 등장하나?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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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8-16 12:23:46

    ▲ © 애플 카플레이

    애플의 자동운전차 가칭 애플 카(Apple Car, 가칭)가 2023년~2025년에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해당 애널리스트 리포트에 따르면 애플 카가 애플의 차세대 대표 제품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새로운 기술로 자동차 시장이 재정의되고 그에 따른 교체 수요가 탄생할 것이다. 이는 애플이 10년 전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휴대전화 시장을 크게 바꾼 것과 마찬가지.

    애플은 소비자용 전자 제품 분야에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조합해 소비자에게 제공하여 큰 성공을 거뒀다. 아마 그 능력은 자동차 분야에서도 발휘할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은 애플 카에 의해서 거대한 자동차 파이낸싱 시장에도 진출해 서비스 사업을 눈부시게 성장시킬 가능성이 점쳐졌다.

    그동안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2014년 타이탄(Titan)이라 불리는 비밀스러운 자동운전차 개발 프로젝트를 출범시켰다. 하지만 이 프로젝트는 다양한 문제에 직면해 계획은 기로에 서게 되었다. 계기가 된 것 중 하나가 프로젝트의 방향성에 대한 매니저 간 이견이었다.

    그리고 애플 간부는 타이탄 팀에게 2017년 말 시한으로 자동 운전 시스템의 중심 축인 소프트웨어의 실현 가능성을 검증하도록 지시했다. 계획대로 자동운전차를 자체 개발할지 또는 소프트웨어만 개발하고 자동차 회사에게 제공하는 사업이 될지를 결정해야 하는 상황이 된 것.

    올해 5월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이후 애플은 소프트웨어 개발에 주력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독일 자동차 회사 폭스바겐과 업무 제휴를 맺었다. 폭스바겐 밴 T6 트랜스포터를 바탕으로 자동차를 개발한다는 것. 애플은 이를 실리콘밸리에 있는 2개 사옥 사이를 왕복하는 직원 전용 소형 버스로 사용할 계획으로 밝혀졌다.

    다만 애플의 자동운전차 개발에 대해서는 얼마 전 캘리포니아주에서 공공도로 시험 주행의 인가를 받은 차량 대수가 55대로 늘었다고 알려졌다. 이 숫자는 제너럴 모터스(GM) 산하 GM크루즈에 이어 많은 구글의 웨이모를 웃도는 것이다. 

    또 최근에는 애플 전 하드웨어 엔지니어로, 미국 전기 자동차 회사 테슬라에 이적했던 더글러스 필드가 애플에 복귀할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필드는 타이탄 프로젝트 책임자인 밥 맨즈필드와 함께 업무를 담당해 왔다고 한다.

    만약 이번 정보가 맞다면 아마 애플이 개발 중인 자동운전차용 소프트웨어는 향후 어느 시점에 애플 브랜드 자동차에 탑재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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