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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민 눈높이 맞추는 '첨단 아파트'


  • 최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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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8-16 14:14:02

    ▲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 투시도. © 삼성물산

    홈 IoT·주차유도·출입 시스템 등 단지 내 생활 편의성 높혀
    "입주민 시선 사로잡기 위한 건설사의 아이디어 경쟁 치열"

    [베타뉴스=최천욱 기자] 건설사들이 신규 분양 단지에 첨단 시스템을 입히고 있다. 점점 높아지고 있는 입주민의 눈높이를 충족시키면서 진화된 아파트를 선보이기 위해서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홈 IoT(사물인터넷)를 비롯해 주차유도, 출입 등 연관 시스템은 단지 내 생활 편의성을 한층 높혀주는 역할을 한다. 아파트 정문에서 차단기로 차량을 통제하거나 거실의 월 패드(5~15인치 크기의 화면에 몇 개의 버튼으로 가전, 조명 기기 등을 제어할 수 있는 기기)사용 정도에 그쳤던 과거와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수요자의 눈높이가 높아지면서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건설사 간의 아이디어 경쟁이 치열하다"면서 "자금력이 탄탄한 대형 건설사들이 첨단 시스템 개발에 적극으로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음성인식 IoT 홈패드 시스템을 신규 분양 단지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은 음성만으로 조명, 가스, 엘리베이터 등을 제어한다. 더불어 외출, 귀가시의 내부 상태를 설정하는 등 기존보다 수준 높은 음성 인식 서비스를, 외부 침입 감지시 작동되는 블랙박스 녹화 등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환경을 제공한다.

    이달 분양 예정인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에도 이 시스템이 적용된다. 총 3853가구(일반분양 2485가구)규모의 이 단지는 이 외에도 주차유도 시스템, 현관 스마트 디스플레이, 얼굴 인식 출입 시스템 등 다양한 첨단 설비로 주거 만족도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대우건설이 7월 분양한 '철산 센트럴 푸르지오'에 첫 적용한 '인공지능 스마트홈'은 쇼핑, 음악 등의 정보를 음성으로 확인할 수 있고 여러 종류의 홈 IoT 제품을 동시에 제어할 수 있다.

    GS건설은 아파트에 IoT 개념을 도입한 시스템과 스마트폰의 자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가구별 제어 및 관리, 보안 서비스를 제공한다. 반포 한신4지구를 재건축하는 '신반포메이플자이'에도 음성인식과 대화형 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다.


    베타뉴스 최천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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