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없는 사무실을 상상하는 것도 어떻게 보면 쉬운 일이 아니지만 가정, 사무실 등에서 듀얼 모니터를 기반으로 하는 업무나 개인 PC 환경은 굳이 길게 이야기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효율성 측면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다. 더 넓어진 작업 환경으로 인해 다수의 프로그램이나 자료를 화면상에 띄워놓고 업무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은 상당한 효율성과 생산성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또한 게이머라면 게임 화면을 띄워놓고 다른 화면엔 공략 자료를 띄워 놓는다던가, 아니면 문서 작업하면서 한편에는 유튜브 영상을 본다던가 하는 일련의 작업들이 얼마든지 가능하니 말이다. 이렇게 회사에서도 가정에서도 듀얼 모니터 환경은 효율성을 높여 주기에 많은 이들이 선호한다.

그러나 외부에서도 이런 듀얼 모니터 환경을 유지하기는 매우 제한적이다. 노트북의 확장성이 높아졌지만 외부에서 2번째 스크린을 구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일부 사용자의 경우 태블릿에 서브모니터 앱을 설치해 사용하기도 하지만 노트북의 성능, 무선 연결 시에는 네트워크 속도 등 여러 제약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온랩(ON-LAP)이 선보인 1305H는 휴대용 모니터로 USB 전원을 이용하며, 13.3형 풀 HD(1,920 x 1,080) 광시야각 패널을 적용 제품이다. 특히 2개의 HDMI 단자를 통해 다중 입력이 가능하며 얇고 가벼워 뛰어난 휴대성을 보이며 거치 또한 안정적이다. 포터블 모니터를 꾸준히 출시해온 온랩의 1305H는 노트북 사용자는 물론 HDMI 입력을 통해 다양한 영상 기기와 짝을 이룰 다용도 제품이다.

■ 휴대성에 중점을 둔 서브 모니터, 온랩 1305H

온랩 1305H는 경량화를 휴대를 기반으로 하는 포터블 모니터다. 13.3형의 크기에도 685g에 불과한 가벼운 무게를 가지고 있다. 더불어 7mm의 슬림한 두께는 가볍게 가방에 수납하기에도 부담 없다. 무광 블랙 색상의 본체는 얇고 가벼운 본체를 더욱 깔끔하게 만들어 준다.

온랩 1305H는 풀 HD(1920x1080) 해상도를 지원하는 FFS 패널을 기반으로 한 16.7M 컬러 표현 및 178도 광시야각으로 야외나 사용이 용이하지 않은 장소에서도 선명하게 화면을 볼 수 있다는 장점을 제공한다. 참고로 FFS 패널은 정교한 화면이 필요한 곳에 많이 쓰인다. 항공 전자 장비에도 이 FFS 패널이 주로 쓰이며, 투과율과 측면 시인성이 뛰어나 야외에서 쓰기에도 적합하다.

덕분에 아웃도어 환경에서도 다중 모니터 환경을 가능하게 하며, 굳이 야외가 아니더라도 외부 미팅이나 타 사무실에서의 활용도 충분히 가능하다. 스크린은 이러한 휴대성을 강조하여 눈부심 방지 처리가 되어 있으며 5V, 1.6A의 구성으로 휴대폰 정도의 소비전력으로 노트북의 자체 전원을 통해 사용이 가능하다.

단자는 HDMI를 통해 연결하도록 되어 있으며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2개의 전용 포트를 가지고 있다. 이는 가로/세로 모드 시 케이블 방해 없이 사용하기 위한 구성으로 설치하고 있는 모드에 따라 연결하여 사용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다른 편에는 전원 버튼을 포함해 OSD 버튼과 Stereo 커넥터가 위치하고 있어 전원 On/Off 및 화면 밝기, 색온도를 포함해 포터블 모니터와 관련된 설정을 변경할 수 있다. 다만 노트북의 서브 모니터로는 큰 불편은 없지만, 자체 스피커를 내장하고 있지 않아 콘솔이나 다른 영상 기기 독립 모니터로 활용할 때는 스테레오(Stereo) 단자에 이어폰이나 헤드폰, 스피커 등을 별도로 연결해야 한다.

■ 휴대성을 극대화하는 스마트 커버 스탠드 3.0

온랩 1305H는 휴대성을 기반으로 한 포터블 모니터로 스마트 커버 스탠드(Smart Cover Stand) 3.0으로 명명된 전용 스탠드를 제공한다. 이는 휴대용 모니터 거치대로도, 보호 케이스로도 활용할 수 있어 온랩 1305H의 활용도를 몇배 높여준다.

스크린을 보관하기 위해 상단의 클립을 이용해 포터블 모니터에 대한 결착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클립은 마그네틱 방식으로 탈착이 가능하며. 단단하게 고정이 가능해 휴대 시 흔들리지 않고 모니터를 안전하게 보관하고 휴대할 수 있다.

뒷면 스탠드 역시 마그네틱 방식 설계가 적용됐다. 자신의 원하는 각도로 조절이 가능하며 강한 자격으로 흔들임 없이 각도를 유지할 수 있다. 지지대는 고무 재질로 미끄럼을 방지하고 있어 각도 조절 후에도 안정적인 거치가 가능하다.

■ 휴대라는 이름에 걸맞은 다양한 활용

온랩 1305H은 USB에서 전원을 공급받아 HDMI를 통해 영상을 전달하는 형태를 띄고 있기에 단순히 HDMI만을 연결해서는 구동되지 않는다. 기본 제공되는 2in1 케이블을 통해 연결해야만 구동이 되며 한쪽에는 USB, HDMI 커넥터가 위치하며 한쪽에는 온랩 1305H에 연결을 위한 전용 커넥터가 위치하고 있다.

노트북이 기본적으로 USB를 지원하고 있어 전원을 공급받는 문제는 크게 발생하지 않는다. 또한 HDMI는 범용화된 인터페이스이기 때문에 노트북 자체에서 기본 지원하거나 젠더를 통해 충분히 연결가능하기에 노트북 사용자에게 온랩 1305H를 통해 듀얼 모니터를 구성하는 일은 그다지 어려운 일이 아니다. 또한 USB 연결이 용이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추가적으로 USB 연장 케이블을 제공하고 있어 편의성도 챙겼다.

HDMI로 연결되는 만큼 USB 서브모니터와 다르게 별도의 드라이버 없이 연결만으로 바로 활성화되어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편의성 측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다. OSD의 경우에도 한글 메뉴를 지원하고 있어 스크린에 대한 세부 조작에 대해서도 초보자라고 하더라도 크게 무리 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또 온랩 1305H는 가로/세로 모드 지원을 위해 두 개의 입력 포트를 가지고 있어 별도로 케이블 추가 구매한다면 2개의 영상 입력을 받아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장점도 갖추고 있다.

온랩 1305H가 가지는 강점은 휴대가 가능하고 USB로 간단하게 구동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굳이 노트북이 아니더라도 다른 영상기기와의 연계가 유동적이라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콘솔(거치형 비디오 게임기, PS4 등)과 연결하거나 하이브리드 콘솔인 닌텐도 스위치와도 무리 없이 연결된다. 이런 활용 외에도 다양한 기기와 연결이 가능하기에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사무실 내부에서 서버 관리를 직접하고 있다면 온랩 1305H를 통해 탈착식으로 사용이 가능할 것이며 야외에서 아이들을 위해 스마트폰과 연결하여 보다 큰 화면으로 영상을 보여주는 것도 가능할 것이다.

또한 전문가라면 영상 편집하는데 있어 야외나 혹은 실내에서 촬영된 이미지나 영상을 확인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이 가능한 것이다. HDMI 입력은 촬영 장비와 연결도 용이하며, USB 전원으로 작동된다는 점은 휴대용 보조 배터리로도 모니터를 활용할 수 있게 하기 때문이다.

■ 휴대용 서브 모니터를 갈망하는 사용자를 위한 온랩 1305H

온랩 1305H는 휴대용 모니터이기에 일견 사용성에 대해 의구심을 가질 수 있다. “스크린을 꼭 별도로 휴대해야 될까”라는 의구심 말이다. 그렇지만 온랩 1305H가 가진 풀 HD 해상도와 685g의 가벼운 무게는 우선 휴대에 있어 불편함이 없으며 범용적으로 사용되는 1080p 영상에 대한 무리 없는 표현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제공한다.

또한 USB 전원을 기반으로 다양한 영상 소스 기기에 연결할 수 있다는 장점은 단순히 노트북에 연결하여 듀얼 모니터를 구성한다는 장점 이외에 카메라, 캠코더, 스마트폰, 게임기, DVD/블루레이 플레이어 등 다수의 기기에 연결하되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사용할 수 있어 생각 외로 다양한 활용성과 기능성을 제공한다.

단순히 그저 큰 스크린일수도 있지만 보다 많은 정보를 보다 넓은 스크린과 해상도 지원을 통해 보여준다는 장점은 단순하지만 상당히 효율적이다. 때문에 온랩 1305H는 서브 모니터를 물색하고 있는 사용자라면 상당히 만족할 만한 제품으로 다가갈 것이다.

베타뉴스 박선중 (dc3000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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