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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전문대학교 재학생, 해외에서 현장 실습.. 역량 키워


  • 서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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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8-21 07:13:36

    ▲이영아(국제관광계열 2년)씨가 호주 시드니 노보텔 달링하버에서 실습 중 상사인 제니퍼(Jennifer)상사와 함께 한 모습 © 영진전문대

    조성범(영진전문대학교, 전자정보통신계열 2)씨는 지난 1학기 대부분을 대학 캠퍼스 대신 캐나다에서 보냈다. ‘2018년 전문대학 글로벌현장학습 사업’에 뽑힌 그는 “캐나다 퀘백주(州) 몬트리올서 4개월간(16주) 어학과 현장실습을 통해 평생 잊을 수 없는 소중한 경험을 쌓았다”고 전했다.

    ‘2018년 전문대학 글로벌현장학습 사업’에 선발된 영진전문대학교(총장 최재영) 재학생들이 어학실력 향상과 전공분야 현장실습으로 글로벌 역량을 크게 향상시키고 있다.

    조 씨처럼 올 상반기에 글로벌현장학습 사업에 나선 학생은 캐나다에 3명, 호주 2명, 일본 7명 등 12명이다. 이들은 지난 4월말과 5월초에 해당 국가로 파견돼 일부는 16주간의 일정을 마치고 19일에 귀국했다. 일부는 9월 3일까지 해외서 지내고 있다. 이 대학교는 ‘2018년 글로벌현장사업’에 전국 전문대학 중 최다인 총 23명이 선발됐다.

    4월 28일 캐나다로 출국한 조성범 씨는 이곳에 도착하면서 몬트리올 맥길대학교서 어학연수에 돌입했다. 그는 “영어 수업은 문법, 어휘뿐만 아니라 주어진 주제로 팀원들과 협동하는 과제를 진행했는데 한국에서 접할 수 없었던 수업방식으로 영어실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었다”면서 “전공 관련 프로그래밍과 OA관련 수업에 참여해 해외취업을 위한 역량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영아, 이유지(국제관광조리계열, 2년)씨는 역시 4월말 호주 시드니로 파견 나갔다. 이영아 씨는 “호주 도착 후 한 달 동안 홈스테이 생활이 현지 적응해 큰 도움이 됐다. 저녁이면 다 같이 모여 식사하면서 여러 얘길 나눴는데 특히 저녁 후에 홈스테이 마미와 호주TV 예능, 뉴스 등을 보며 모르는 단어가 있으면 찾아보며 어휘와 듣기 실력을 키웠다”고 했다.

    8주간 어학연수 후 노보텔 달링 하버(Novotel Sydney on Darling Harbour Hotel)에서 실습에 참여한 그는 “호텔 직원들이 처음 하는 일을 자세히 잘 가르쳐 줬고, 다음 할 때에는 혼자 잘 할 수 있도록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면서 “덕분에 오전은 조식시간을 위한 테이블 정리와 세팅, 안내 등을, 오후는 고객이 주문한 음식을 서빙하고, 객실 미니바 점검과 객실 룸서비스 등 식음료파트 일을 골고루 배울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 씨는 “이번 경험을 토대로 여러 나라 사람들과 마주하고 전 세계를 비행하며 발전해나가는 승무원이 꼭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일본 구마모토현 구마모토시 국제교류회관에서 현장실습에 참여한 이소성(국제관광조리계열, 2년)씨. “국제교류회관은 여러 나라 사람들이 방문하는데, 그곳 접수처에서 방문객들의 용무를 도와주고, 또 국제교류회관에서 발부하는 공고문이나 전단지 등의 일본어를 한국어로 번역했다”면서 “일본에서 경험과 실적을 쌓아 도쿄지역 호텔에 취업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하반기에 글로벌현장학습 사업에 참여하는 이 대학교 재학생 11명으로, 이들은 이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출국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기 위한 담금질에 나선다.


    베타뉴스 서성훈 기자 (abc@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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